검찰, ‘미성년자 성착취’ 조주빈에 무기징역 구형

입력 2020.10.22 (21:33) 수정 2020.10.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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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텔레그램 '박사방' 등에서 성착취물을 만들고 퍼트린 혐의를 받고 있는 조주빈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조주빈은 "악인의 삶은 끝났다"며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수 기잡니다.

[리포트]

"제 상처에 끝이 없는 것처럼 조주빈에 대한 형벌도 끝이 없었으면 좋겠다."

피해자가 '박사' 조주빈에 대한 재판에 마지막으로 전해온 말입니다.

검찰은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 유통하고 성 착취를 위한 범죄집단을 조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조주빈이 우리 역사상 전무후무한 성폭력 범죄집단을 만들었고, 사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에 휩싸였다"면서 조 씨가 "텔레그램의 익명성 뒤에 숨어 무수한 성 착취 범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씨는 오늘(22일) 공개 재판에서, "벌을 달게 받겠다"라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악인 조주빈의 삶은 끝났다"라면서 정의를 꿈꾸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 측 변호인은 조 씨가 대부분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김호제/조주빈 측 변호인 : "사회적 분위기라든지 환경이라든지 그런 것에 영향이 아예 없다고 단정 지을 수 없지 않습니까?"]

검찰은 박사방 공범들에게도 각각 징역 10년 이상의 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의 구형대로 박사방이 조직적 '범죄집단'으로 인정될지도 주목되는 가운데, 법원은 다음 달 26일 판결을 선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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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미성년자 성착취’ 조주빈에 무기징역 구형
    • 입력 2020-10-22 21:33:43
    • 수정2020-10-22 21:45:15
    뉴스 9
[앵커]

텔레그램 '박사방' 등에서 성착취물을 만들고 퍼트린 혐의를 받고 있는 조주빈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조주빈은 "악인의 삶은 끝났다"며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수 기잡니다.

[리포트]

"제 상처에 끝이 없는 것처럼 조주빈에 대한 형벌도 끝이 없었으면 좋겠다."

피해자가 '박사' 조주빈에 대한 재판에 마지막으로 전해온 말입니다.

검찰은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 유통하고 성 착취를 위한 범죄집단을 조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조주빈이 우리 역사상 전무후무한 성폭력 범죄집단을 만들었고, 사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에 휩싸였다"면서 조 씨가 "텔레그램의 익명성 뒤에 숨어 무수한 성 착취 범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씨는 오늘(22일) 공개 재판에서, "벌을 달게 받겠다"라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악인 조주빈의 삶은 끝났다"라면서 정의를 꿈꾸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 측 변호인은 조 씨가 대부분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김호제/조주빈 측 변호인 : "사회적 분위기라든지 환경이라든지 그런 것에 영향이 아예 없다고 단정 지을 수 없지 않습니까?"]

검찰은 박사방 공범들에게도 각각 징역 10년 이상의 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의 구형대로 박사방이 조직적 '범죄집단'으로 인정될지도 주목되는 가운데, 법원은 다음 달 26일 판결을 선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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