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흡연자, 코로나19 중증도 위험 2배 이상”…이유는

[앵커]

방역 당국이 흡연자들을 향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연에 동참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흡연이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높이는 건 물론이고, 이미 감염 된 사람의 증상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건데요.

흡연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이유,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감염의 위험요인 중 하나인 흡연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겠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 젊은 층이 이용하는 이용시설에서 전파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것이 또 다른 유행의 연결고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인 주의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흡연은 폐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흡연자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가 침입할 경우 이에 맞설 수 있는 신체적 저항력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자료를 살펴보면 흡연으로 인해 중증도의 위험은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흡연을 위해 손을 얼굴에 가까이 하게 되며 이때 오염된 손이 호흡기에 접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하는 동안 입을 통한 호흡으로 바이러스의 침입이 용이해지므로 감염위험은 높아집니다. 특히, 흡연실의 경우에 그 밀폐성으로 인해서 감염위험은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여러 가지 발생된 시설에 대해서 위험요인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분석이 완료된 것은 아니나, 저희 현재까지 조사 결과 흡연도 간과할 수 없는 위험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이미 흡연을 코로나19 감염과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금연이 쉽지 않은 결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흡연의 결과가 코로나19의 감염과 위중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흡연 중이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금연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