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코로나19 대유행 우려…2.5단계 상향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20.11.29 (08:50) 수정 2020.11.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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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태서
■ 대담 :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박태서 : 이어서 코로나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정부가 오늘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한 단계 더 올릴지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어제까지 연 사흘째 확진자 500명대를 기록했는데 먼저 관련 영상 보시고 전문가 진단 듣겠습니다.
(VCR 재생)
박태서 : 코로나 속보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자리에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김윤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고맙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또 나와주셨네요. 이렇게 어려운 일 있을 때마다 나와주셔가지고 방역 등등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꼭 필요한 말씀해 주신 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요.

김윤 :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태서 : 어제까지 사흘째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했어요. 일단 확진자수를 한번 보시면 설명드릴까요? 어제 504명이 나왔습니다.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라는 부분들 보고 계십니다만 25일만 해도 382명이었는데 그다음 날 사흘 전서부터 지금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그런 부분인데요. 교수님, 이게 보면 지난 2, 3월 대구, 경북 신천지 때 1,000명대 육박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번 주에 나왔던 중대본 브리핑에서 12월 초에 600명 가능성을 얘기했고요. 그런데 감염병 전문가들은 1,000명을 예상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얼마 정도.

김윤 : 지금 500명대를 사흘 연속 기록했고 오늘 확진자수가 새로 발표되긴 하겠지만 아마도 400명대 후반이거나 500명대 초반 정도일 걸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나흘 연속 500명 가까운 숫자가 나오긴 하고 있지만 이게 약간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거든요.

박태서 : 혹시 주말이어서 어제 검사수가 줄어서

김윤 : 주말이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1.5단계를 올린 지 지금 일주일이 되는 상황이라, 수도권에서. 1.5단계 격상 효과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김윤 : 예. 그래서 제 생각에는 오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고 보는 게 좀 시점으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요. 주말 효과를 좀 보고 월요일날, 화요일의 숫자를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박태서 : 그래요?

김윤 : 예.

박태서 : 지금 대체로 엇갈립니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2.5단계로 올려야 될 만큼 상황이 다급하지 않느냐는 얘기들도 꽤 있거든요. 그런데 교수님 말씀은 지금 보면 최근에 있었던 1.5단계, 2단계로의 격상이 효과를 보고 있는 부분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

김윤 :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하향세를 일부 보이고 있어서 500명대를 유지하긴 하지만. 그래서 그 효과를 확실하게 확인하고 효과가 없으면 격상하는 게 맞지 그 효과를 확인하지도 않고 격상하는 게 맞겠냐, 라는 것이고요. 국민들께서 500명이라고 하는 숫자를 굉장히 높은 숫자로 생각하실 수 있는데 사실은 그 숫자는 외국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숫자입니다. 수십 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고.

박태서 : 일본만 해도 2,000명대.

김윤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가 걱정해야 될 부분은 증가의 속도가 굉장히 빨라져서 이게 1,000명, 2,000명, 3,000명 이렇게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는 게 문제지 500명 자체가 우리의 방역 시스템, 우리의 의료 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박태서 : 오늘 결정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냐면 이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방역에 대한 물론 중요도도 있습니다만, 워낙에 국민 생업 그다음에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잠깐 2.5단계로 올리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혹시 볼 수 있을까요? 보시죠. 모임은 50인 이상 금지됩니다. 만약에 오늘 2.5단계로 격상이 되면 노래방, 주점 못 들어갑니다. 스포츠 관람은 앞으로는 농구, 배구 관중 없이 진행해야 된다는 거고요. 그리고 3단계 오른쪽에 있죠. 3단계로 만약에 격상이 되게 되면 이거는 아마 다중이용시설의 경우에는 사실상 거의 다 못하는다고 봐야 될 정도의 3단계는 고강도 조치라고 볼 수 있는 건데 오늘 그러니까 2.5단계로 격상 부분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현재 최근에 단행했던 1.5단계, 2단계로의 격상 부분들에 대한 효과를 조금 더 면밀하게 관찰한 다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

김윤 : 네, 그렇습니다.

박태서 : 그런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요. 그러면 1.5단계, 2단계 지금 격상했습니다만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나온 얘기입니다만, 이게 지금 확진자수가 500명대이긴 합니다만 이건 그야말로 확진된 사람들 아니에요? 확진 안 된 확진자들까지 감안하면 1,000명이 넘을 수도 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김윤 : 코로나19의 특징이 무증상 감염, 조용한 전파자가 많다는 건데요. 그렇기 때문에 확진자수 말고 있는 진단되지 않은 감염자의 숫자를 최근에 추정한 연구가 나왔습니다. 사망자 숫자를 근거로 해서 추정한 건데요. 우리나라는 확진자 숫자의 한 2배 조금 넘는 정도의 실제 감염자가 있을 거다, 라는데 유럽은 대개 10배 정도를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어디서 그런 차이가 발생하는 거죠?

김윤 : 그러니까 이제 확진자의 숫자가 많아지면 아무래도 진단을 좀 덜하게 되기도 하고 조용한 전파자, 무증상 감염자의 비중이 높아지기도 하는 거죠. 그런 점들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확진자 숫자뿐만 아니라 확진되지 않은 감염자의 숫자까지 고려하더라도 사실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 50분의 1 또는 수백 분의 1의 환자밖에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 환자수가 조금 늘어난다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마구 올리는 거는 방역과 일상, 방역과 경제 2개의 균형을 잡는데 있어서 너무 방역에 과도하게 치중하는 정책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미국이나 유럽은 인구 10만 명당 1명을 가장 안전한 단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구 10만 명당 1명의 확진자라고 하는 거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하면 512명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500명이라고 국민들이 굉장히 놀라시고 방역당국도 굉장히 위기라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국제적인 기준에서 보면 가장 안전한 단계의 문턱에 있는 단계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잠깐만. 그러니까요 인구 10만 명당 1명이 가장 안전한 단계인데 우리나라 전체 인구로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따지면 512명이 가장 안전한 단계고. 그러면 최근에 있었던 사흘 간 583, 569, 어제 504명인데 이 정도면 김윤 교수님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금 가장 안전한 단계에서

김윤 : 약간 벗어난 이제 거기서 조금 위험, 그 다음 위험한 단계 정도로 넘어가면 그 전환기 정도에 있는 거지 이게 뭐 굉장히 위기상황 이렇게 보는 건 너무 과장되어 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최근에 뭐 저희가 지금 재난 주간 방송사다 보니까 코로나 이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늘 이렇게 **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보니까 이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들은 다른 언론사나 다른 기관들에 비해서 훨씬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더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말씀을 전해드리고 있다는 걸 일단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두 번째로 그러면 이건 어떻습니까? 어제 나온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지금 당국에서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들에 대해서 지금 자가격리를 검토한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그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윤 : 그러니까 근데 이제 병상부족 얘기를 하면서 자가격리를 하는 이야기를 하니까 마치 자가격리를 하면 중환자실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약간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데요. 자가격리를 한다는 거는 경증의 환자를 병원에 가는 대신 집에 있으라고 하는 것이고, 그거는 경증환자가 입원하는 병상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지만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달고 뭐 고농도 산소 투여하고 에크모 하고 이런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주진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단계를 올려야 된다고 하는 데 있어서 늘 언급되는 요건 중에 하나가 병상이 부족하니라고 하는데 그 병상이라고 하는 건 일반병상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중환자 병상을 얘기하는 것이다.

박태서 : 말씀하십시오. 그러니까 중환자 병상 부분들에 대한 부족 부분들 때문에 이게 무증상이나 경증환자에 대한 자가격리까지 얘기가 나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김윤 : 네네.

박태서 : 그런데 이게 지금 보면 유럽이나 미국 같은 경우가 그렇게 했던 거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밀접접촉자만 자가격리를 했었는데 일반 시청자들이나 국민들이 볼 때는 이게 지금 무증상 경증 환자들까지 자가격리 해야 될 만큼 우리나라가 지금 의료시스템이나 인프라가 지금 심각한 단계인가 이렇게 걱정할 수도 있거든요.

김윤 :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정부가 해야 될 그러니까 병상과 인력을 확보해야 될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환자가 늘어나서 생기는 부담을 국민들한테 약간 전가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김윤 : 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중환자 병상을 얘기를 해 보면 우리가 수도권에 확보돼 있는 중환자 병상이 한 125병상쯤 되는데요. 수도권 전체에 있는 중환자 병상은 6천 병상이 넘습니다. 그러면 이게 전체 병상의 불과 몇 퍼센트 안 되는 병상만 지금 코로나 환자를 위해서 싸고 있는 거고, 나머지 병상은 그냥 보통 우리가 얘기하는 일반 뭐 비응급 수술, 비응급 환자 진료하는데 상당 부분을 쓰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부가 중환자 병상을 부족,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올려야 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정부가 확보해야 될 중환자 병상을 확보해야 될 노력과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확진자 숫자를 줄이려고 하는 책임의 전가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태서 : 오늘 나오셔가지고 아주 새로운 접근과 정부에 대해서 따가운 말씀을 아주 많이 해 주시고 계시네요. 그러면 두 번째로 백신 얘기 하나 해 보겠습니다. 나오신 김에. 최근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우리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기로 돼 있는데 안정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혹시 이 부분들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받는 접종시기가 혹시 지연되거나 늦춰지는 거 아닌가 걱정들이 있습니다. 이거 한번.

김윤 : 늦춰질 가능성이 좀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아스트라제네카가 2상 시험에서 정한 백신의 용량이 있었는데 그 백신의 용량을 실수로 일부 3상 시험군에서 절반으로 줄여서 첫 번째 접종을 하고, 2차 접종은 원래 정한 용량대로 접종을 했습니다. 그래서 크게 임상시험군이 처음에도 전체 용량, 나중에도 전체 용량을 접종한 군과 처음에 절반용량, 나중에 전체 용량을 접종한 군으로 나뉘었는데 약간 아이러니컬하게도 처음 두 번 원래 계획대로 전체 용량을 다 접종한 군은 면역력이 한 60% 초반대까지밖에 안 나왔고요. 처음에 절반 용량을 접종한 군에서 90%대의 용량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는 뭐냐면 처음에 절반 용량만 접종한 군에 노인군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박태서 : 노인?

김윤 : 네, 노인에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면역효과가 과연 90% 수준에 이를지 아니면 60% 수준에 머무를지를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요. 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게 이런 실수가 생기니까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전체 결과를 좀 믿기 어렵다 이런 불신의 문제가 생기면서 미국 FDA가 승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그런 결과를 의견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새로 다시 임상시험을 3상시험을 다시 하겠다 뭐 이런 얘기도 들리고 있어서 그렇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가 새로운 3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신청을 하게 될 거고 백신의. 그러면 접종시기가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에는 접종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 우리나라가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만 도입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김윤 : 그렇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미국에서 나오는 얘기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 말하자면 일단 다음 주에 화이자 백신 배송을 시작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보면 접종시기가 미국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만 유럽도 그렇고 일단 지금 앞당겨지고 있다는 느낌들이 있는데 이거는 우리한테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까?

김윤 : 그건 이제 우리가 접종 가능한 백신이 생긴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화이자나 모더나나 지금 승인 가능성이 높은 백신과 백신회사들과 얼마나 계약을 해서 언제 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느냐고 그 다음 요건이겠죠.

박태서 : 우리 정부가요?

김윤 : 네.

박태서 : 이 부분들은 아직 공개가 안 됐잖아요.

김윤 : 공개가 안 돼 있습니다. 12월 초에 발표를 한다고 하니 이제 기다려봐야 되긴 하겠는데요.

박태서 : 이 부분들에 대한 계약 현황이나 진척 상황은 12월 초에 당국의 결과를 발표를 좀 보면서 판단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러면 이거 하나요. 수능이 지금 3일이죠.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혹시라도 이게 확진되면 걸리면 어떡하나 수험생들, 학부모들 지금 대단히 노심초사고 이런 상황인데, 학교에서 그 다음에 가정에서 어떤 부분들을 특히나 주의해야 되는지 이 프로그램 시청하시는 시청자 분들한테 말씀 해 주십시오.

김윤 : 일단은 지금은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외부접촉을 외출을 자제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이제 수능생에게 집에서 혹시 이제 감염을 시킬 수 있는 가족들도 외부활동을 좀 자제하시는 게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혹시나 뭐 문제가 생기더라도 지금 현재 교육당국이 확진자나 접촉자에 대해서 별도로 시험을 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박태서 : 그렇다네요.

김윤 : 그러니까 병원에 병실 확보하고 뭐 별도의 공간을 둬서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다고 하니까 시험을 뭐 확진자의 숫자나 또는 접촉자의 숫자가 굉장히 크게 늘어나서 지금 교육당국이 마련한 시설이나 인력보다 더 많은 게 필요한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면 시험을 보는 데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걱정이 지금 수험생들 혹시나 확진이 된 경우에 몸에 증상이 있거나 이러면 제대로 이게 시험 자기 능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김윤 : 젊은 사람에서는 무증상 감염이 많기 때문에 물론 아닌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최악의 상황에는.

박태서 : 어쨌든 보면 이거 그동안에 너무 많이 고생을 해 왔는데 코로나 걸리면 어떻게 될까 이거 노심초사하고 있는 수험생들이나 학부모들 보면 참 마음이 좀 안 좋고요.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고요. 마지막으로 이게 지금 백신 없이 견뎌야 되는 마지막 겨울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전하고 싶은 이 시점에 어떤 조치가 필요하고 뭘 주의해야 되는지 설명 좀 해 주십시오.

김윤 : 국민들께서는 이제 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치, 개인의 방역지침 이런 걸 겨울에는 더 아마 잘 지켜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사실 저는 국민들보다 정부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우리가 지난 봄에 대구에서의 대량감염, 그 다음에 8월에 광화문 사랑제일교회발 대규모 감염이 생긴 이후에 병상과 인력을 좀 확충하고 현장에 방역 인력을 확충해서 겨울에 다시 재유행이 오고, 그 겨울의 재유행은 봄이나 여름보다 더 규모가 크고 오래 갈 가능성이 높으니 충분히 대비를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정부가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죠?

박태서 : 그래요?

김윤 : 네.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박태서 : 뭘 해야 되는 거죠?

김윤 : 현장에 방역인력을 늘려야 되고요. 현장 역학조사 인력을 늘려야 됩니다. 지금 이제

박태서 : 단기간 투입이 가능합니까?

김윤 : 현재 정부가 가지고 있는 뭐 보건소 인력이나 또는 공중보건의와 같은 인력들을 교육해서 배치하면 단기간에 일부 늘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중환자 병상과 인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방역 당국, 정부, 보건복지부에서 오늘 김윤 교수님 설명 말씀하신 거에 대해서 잘 좀 새겨들었으면 낫겠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요. 지금까지 서울대 김윤 교수 모시고 코로나 관련 ** 속보 들어봤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 순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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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코로나19 대유행 우려…2.5단계 상향 여부 오늘 결정
    • 입력 2020-11-29 08:50:06
    • 수정2020-11-29 10:51:24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 : 박태서
■ 대담 :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박태서 : 이어서 코로나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정부가 오늘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한 단계 더 올릴지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어제까지 연 사흘째 확진자 500명대를 기록했는데 먼저 관련 영상 보시고 전문가 진단 듣겠습니다.
(VCR 재생)
박태서 : 코로나 속보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자리에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김윤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고맙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또 나와주셨네요. 이렇게 어려운 일 있을 때마다 나와주셔가지고 방역 등등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꼭 필요한 말씀해 주신 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요.

김윤 :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태서 : 어제까지 사흘째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했어요. 일단 확진자수를 한번 보시면 설명드릴까요? 어제 504명이 나왔습니다.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라는 부분들 보고 계십니다만 25일만 해도 382명이었는데 그다음 날 사흘 전서부터 지금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그런 부분인데요. 교수님, 이게 보면 지난 2, 3월 대구, 경북 신천지 때 1,000명대 육박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번 주에 나왔던 중대본 브리핑에서 12월 초에 600명 가능성을 얘기했고요. 그런데 감염병 전문가들은 1,000명을 예상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얼마 정도.

김윤 : 지금 500명대를 사흘 연속 기록했고 오늘 확진자수가 새로 발표되긴 하겠지만 아마도 400명대 후반이거나 500명대 초반 정도일 걸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나흘 연속 500명 가까운 숫자가 나오긴 하고 있지만 이게 약간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거든요.

박태서 : 혹시 주말이어서 어제 검사수가 줄어서

김윤 : 주말이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1.5단계를 올린 지 지금 일주일이 되는 상황이라, 수도권에서. 1.5단계 격상 효과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김윤 : 예. 그래서 제 생각에는 오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에 관한 결정을 내린다고 보는 게 좀 시점으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요. 주말 효과를 좀 보고 월요일날, 화요일의 숫자를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박태서 : 그래요?

김윤 : 예.

박태서 : 지금 대체로 엇갈립니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2.5단계로 올려야 될 만큼 상황이 다급하지 않느냐는 얘기들도 꽤 있거든요. 그런데 교수님 말씀은 지금 보면 최근에 있었던 1.5단계, 2단계로의 격상이 효과를 보고 있는 부분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

김윤 :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하향세를 일부 보이고 있어서 500명대를 유지하긴 하지만. 그래서 그 효과를 확실하게 확인하고 효과가 없으면 격상하는 게 맞지 그 효과를 확인하지도 않고 격상하는 게 맞겠냐, 라는 것이고요. 국민들께서 500명이라고 하는 숫자를 굉장히 높은 숫자로 생각하실 수 있는데 사실은 그 숫자는 외국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숫자입니다. 수십 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고.

박태서 : 일본만 해도 2,000명대.

김윤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가 걱정해야 될 부분은 증가의 속도가 굉장히 빨라져서 이게 1,000명, 2,000명, 3,000명 이렇게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는 게 문제지 500명 자체가 우리의 방역 시스템, 우리의 의료 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박태서 : 오늘 결정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냐면 이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방역에 대한 물론 중요도도 있습니다만, 워낙에 국민 생업 그다음에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잠깐 2.5단계로 올리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혹시 볼 수 있을까요? 보시죠. 모임은 50인 이상 금지됩니다. 만약에 오늘 2.5단계로 격상이 되면 노래방, 주점 못 들어갑니다. 스포츠 관람은 앞으로는 농구, 배구 관중 없이 진행해야 된다는 거고요. 그리고 3단계 오른쪽에 있죠. 3단계로 만약에 격상이 되게 되면 이거는 아마 다중이용시설의 경우에는 사실상 거의 다 못하는다고 봐야 될 정도의 3단계는 고강도 조치라고 볼 수 있는 건데 오늘 그러니까 2.5단계로 격상 부분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현재 최근에 단행했던 1.5단계, 2단계로의 격상 부분들에 대한 효과를 조금 더 면밀하게 관찰한 다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

김윤 : 네, 그렇습니다.

박태서 : 그런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요. 그러면 1.5단계, 2단계 지금 격상했습니다만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나온 얘기입니다만, 이게 지금 확진자수가 500명대이긴 합니다만 이건 그야말로 확진된 사람들 아니에요? 확진 안 된 확진자들까지 감안하면 1,000명이 넘을 수도 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김윤 : 코로나19의 특징이 무증상 감염, 조용한 전파자가 많다는 건데요. 그렇기 때문에 확진자수 말고 있는 진단되지 않은 감염자의 숫자를 최근에 추정한 연구가 나왔습니다. 사망자 숫자를 근거로 해서 추정한 건데요. 우리나라는 확진자 숫자의 한 2배 조금 넘는 정도의 실제 감염자가 있을 거다, 라는데 유럽은 대개 10배 정도를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어디서 그런 차이가 발생하는 거죠?

김윤 : 그러니까 이제 확진자의 숫자가 많아지면 아무래도 진단을 좀 덜하게 되기도 하고 조용한 전파자, 무증상 감염자의 비중이 높아지기도 하는 거죠. 그런 점들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확진자 숫자뿐만 아니라 확진되지 않은 감염자의 숫자까지 고려하더라도 사실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 50분의 1 또는 수백 분의 1의 환자밖에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 환자수가 조금 늘어난다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마구 올리는 거는 방역과 일상, 방역과 경제 2개의 균형을 잡는데 있어서 너무 방역에 과도하게 치중하는 정책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미국이나 유럽은 인구 10만 명당 1명을 가장 안전한 단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구 10만 명당 1명의 확진자라고 하는 거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하면 512명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500명이라고 국민들이 굉장히 놀라시고 방역당국도 굉장히 위기라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국제적인 기준에서 보면 가장 안전한 단계의 문턱에 있는 단계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잠깐만. 그러니까요 인구 10만 명당 1명이 가장 안전한 단계인데 우리나라 전체 인구로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따지면 512명이 가장 안전한 단계고. 그러면 최근에 있었던 사흘 간 583, 569, 어제 504명인데 이 정도면 김윤 교수님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금 가장 안전한 단계에서

김윤 : 약간 벗어난 이제 거기서 조금 위험, 그 다음 위험한 단계 정도로 넘어가면 그 전환기 정도에 있는 거지 이게 뭐 굉장히 위기상황 이렇게 보는 건 너무 과장되어 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최근에 뭐 저희가 지금 재난 주간 방송사다 보니까 코로나 이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늘 이렇게 **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보니까 이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들은 다른 언론사나 다른 기관들에 비해서 훨씬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더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말씀을 전해드리고 있다는 걸 일단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두 번째로 그러면 이건 어떻습니까? 어제 나온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지금 당국에서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들에 대해서 지금 자가격리를 검토한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그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윤 : 그러니까 근데 이제 병상부족 얘기를 하면서 자가격리를 하는 이야기를 하니까 마치 자가격리를 하면 중환자실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약간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데요. 자가격리를 한다는 거는 경증의 환자를 병원에 가는 대신 집에 있으라고 하는 것이고, 그거는 경증환자가 입원하는 병상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지만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달고 뭐 고농도 산소 투여하고 에크모 하고 이런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주진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단계를 올려야 된다고 하는 데 있어서 늘 언급되는 요건 중에 하나가 병상이 부족하니라고 하는데 그 병상이라고 하는 건 일반병상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중환자 병상을 얘기하는 것이다.

박태서 : 말씀하십시오. 그러니까 중환자 병상 부분들에 대한 부족 부분들 때문에 이게 무증상이나 경증환자에 대한 자가격리까지 얘기가 나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김윤 : 네네.

박태서 : 그런데 이게 지금 보면 유럽이나 미국 같은 경우가 그렇게 했던 거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밀접접촉자만 자가격리를 했었는데 일반 시청자들이나 국민들이 볼 때는 이게 지금 무증상 경증 환자들까지 자가격리 해야 될 만큼 우리나라가 지금 의료시스템이나 인프라가 지금 심각한 단계인가 이렇게 걱정할 수도 있거든요.

김윤 :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정부가 해야 될 그러니까 병상과 인력을 확보해야 될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환자가 늘어나서 생기는 부담을 국민들한테 약간 전가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김윤 : 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중환자 병상을 얘기를 해 보면 우리가 수도권에 확보돼 있는 중환자 병상이 한 125병상쯤 되는데요. 수도권 전체에 있는 중환자 병상은 6천 병상이 넘습니다. 그러면 이게 전체 병상의 불과 몇 퍼센트 안 되는 병상만 지금 코로나 환자를 위해서 싸고 있는 거고, 나머지 병상은 그냥 보통 우리가 얘기하는 일반 뭐 비응급 수술, 비응급 환자 진료하는데 상당 부분을 쓰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부가 중환자 병상을 부족,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올려야 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정부가 확보해야 될 중환자 병상을 확보해야 될 노력과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확진자 숫자를 줄이려고 하는 책임의 전가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태서 : 오늘 나오셔가지고 아주 새로운 접근과 정부에 대해서 따가운 말씀을 아주 많이 해 주시고 계시네요. 그러면 두 번째로 백신 얘기 하나 해 보겠습니다. 나오신 김에. 최근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우리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기로 돼 있는데 안정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혹시 이 부분들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받는 접종시기가 혹시 지연되거나 늦춰지는 거 아닌가 걱정들이 있습니다. 이거 한번.

김윤 : 늦춰질 가능성이 좀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아스트라제네카가 2상 시험에서 정한 백신의 용량이 있었는데 그 백신의 용량을 실수로 일부 3상 시험군에서 절반으로 줄여서 첫 번째 접종을 하고, 2차 접종은 원래 정한 용량대로 접종을 했습니다. 그래서 크게 임상시험군이 처음에도 전체 용량, 나중에도 전체 용량을 접종한 군과 처음에 절반용량, 나중에 전체 용량을 접종한 군으로 나뉘었는데 약간 아이러니컬하게도 처음 두 번 원래 계획대로 전체 용량을 다 접종한 군은 면역력이 한 60% 초반대까지밖에 안 나왔고요. 처음에 절반 용량을 접종한 군에서 90%대의 용량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는 뭐냐면 처음에 절반 용량만 접종한 군에 노인군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박태서 : 노인?

김윤 : 네, 노인에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면역효과가 과연 90% 수준에 이를지 아니면 60% 수준에 머무를지를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요. 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게 이런 실수가 생기니까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전체 결과를 좀 믿기 어렵다 이런 불신의 문제가 생기면서 미국 FDA가 승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그런 결과를 의견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새로 다시 임상시험을 3상시험을 다시 하겠다 뭐 이런 얘기도 들리고 있어서 그렇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가 새로운 3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신청을 하게 될 거고 백신의. 그러면 접종시기가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에는 접종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 우리나라가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만 도입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김윤 : 그렇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미국에서 나오는 얘기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 말하자면 일단 다음 주에 화이자 백신 배송을 시작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보면 접종시기가 미국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만 유럽도 그렇고 일단 지금 앞당겨지고 있다는 느낌들이 있는데 이거는 우리한테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까?

김윤 : 그건 이제 우리가 접종 가능한 백신이 생긴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화이자나 모더나나 지금 승인 가능성이 높은 백신과 백신회사들과 얼마나 계약을 해서 언제 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느냐고 그 다음 요건이겠죠.

박태서 : 우리 정부가요?

김윤 : 네.

박태서 : 이 부분들은 아직 공개가 안 됐잖아요.

김윤 : 공개가 안 돼 있습니다. 12월 초에 발표를 한다고 하니 이제 기다려봐야 되긴 하겠는데요.

박태서 : 이 부분들에 대한 계약 현황이나 진척 상황은 12월 초에 당국의 결과를 발표를 좀 보면서 판단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러면 이거 하나요. 수능이 지금 3일이죠.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혹시라도 이게 확진되면 걸리면 어떡하나 수험생들, 학부모들 지금 대단히 노심초사고 이런 상황인데, 학교에서 그 다음에 가정에서 어떤 부분들을 특히나 주의해야 되는지 이 프로그램 시청하시는 시청자 분들한테 말씀 해 주십시오.

김윤 : 일단은 지금은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외부접촉을 외출을 자제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이제 수능생에게 집에서 혹시 이제 감염을 시킬 수 있는 가족들도 외부활동을 좀 자제하시는 게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혹시나 뭐 문제가 생기더라도 지금 현재 교육당국이 확진자나 접촉자에 대해서 별도로 시험을 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박태서 : 그렇다네요.

김윤 : 그러니까 병원에 병실 확보하고 뭐 별도의 공간을 둬서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다고 하니까 시험을 뭐 확진자의 숫자나 또는 접촉자의 숫자가 굉장히 크게 늘어나서 지금 교육당국이 마련한 시설이나 인력보다 더 많은 게 필요한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면 시험을 보는 데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걱정이 지금 수험생들 혹시나 확진이 된 경우에 몸에 증상이 있거나 이러면 제대로 이게 시험 자기 능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김윤 : 젊은 사람에서는 무증상 감염이 많기 때문에 물론 아닌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최악의 상황에는.

박태서 : 어쨌든 보면 이거 그동안에 너무 많이 고생을 해 왔는데 코로나 걸리면 어떻게 될까 이거 노심초사하고 있는 수험생들이나 학부모들 보면 참 마음이 좀 안 좋고요.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고요. 마지막으로 이게 지금 백신 없이 견뎌야 되는 마지막 겨울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전하고 싶은 이 시점에 어떤 조치가 필요하고 뭘 주의해야 되는지 설명 좀 해 주십시오.

김윤 : 국민들께서는 이제 정부가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치, 개인의 방역지침 이런 걸 겨울에는 더 아마 잘 지켜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사실 저는 국민들보다 정부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우리가 지난 봄에 대구에서의 대량감염, 그 다음에 8월에 광화문 사랑제일교회발 대규모 감염이 생긴 이후에 병상과 인력을 좀 확충하고 현장에 방역 인력을 확충해서 겨울에 다시 재유행이 오고, 그 겨울의 재유행은 봄이나 여름보다 더 규모가 크고 오래 갈 가능성이 높으니 충분히 대비를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정부가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죠?

박태서 : 그래요?

김윤 : 네.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박태서 : 뭘 해야 되는 거죠?

김윤 : 현장에 방역인력을 늘려야 되고요. 현장 역학조사 인력을 늘려야 됩니다. 지금 이제

박태서 : 단기간 투입이 가능합니까?

김윤 : 현재 정부가 가지고 있는 뭐 보건소 인력이나 또는 공중보건의와 같은 인력들을 교육해서 배치하면 단기간에 일부 늘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중환자 병상과 인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방역 당국, 정부, 보건복지부에서 오늘 김윤 교수님 설명 말씀하신 거에 대해서 잘 좀 새겨들었으면 낫겠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요. 지금까지 서울대 김윤 교수 모시고 코로나 관련 ** 속보 들어봤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 순서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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