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구직 한파’ 언제 풀릴까?…일자리 회복도 K자 예상
입력 2021.02.10 (21:25)
수정 2021.02.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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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자리 감소 충격은 여성과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에 더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제부터 서서히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회복 과정에서 이른바 '일자리 양극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은 지난달, 10년간 일했던 식당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최○○/구직자 : "(식당이) 3개 층을 했는데 두 개 층은 문을 닫고 한 층만 하고 있었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손님이 없다 보니까 구조조정을…."]
이처럼 코로나19 충격은 지난달에도 서비스업을 비롯한 대면 업종, 그리고 특정 계층에 집중됐습니다.
여성의 취업자 수 감소 폭이 남성보다 1.5배 많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연령대로 보면 청년층의 타격이 가장 큰 데, 청년층 체감 실업률은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한예지/구직자 : "아르바이트도 그렇고 원하던, 이직하려고 하는 그런 회사라든지 그런 자리도 전체적으로 다 줄어든 것 같아요."]
그래도 정부는 이번 달부턴 고용 한파가 누그러질 거란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수출 회복세 덕에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줄었고, 직접 일자리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란 게 근거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방역의 고용 파급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1월 고용을 바닥으로 하여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업종별 회복 속도가 다르다는 건 우려스런 대목입니다.
코로너19 '3차 확산'이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며 내수의 어려움이 깊어진 데다 설 연휴 이후의 상황도 예측이 어려운 만큼 당장 서비스업이 나아지긴 힘들기 때문입니다.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대기업은 피해도 안보고 상용직, 정규직도 마찬가진데 중하위 수준은 더 회복도 안 되고 IMF 외환 위기 이후보다 더 양극화될 개연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고용 취약 계층인 청년과 여성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최대한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기승/그래픽:안재우
일자리 감소 충격은 여성과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에 더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제부터 서서히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회복 과정에서 이른바 '일자리 양극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은 지난달, 10년간 일했던 식당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최○○/구직자 : "(식당이) 3개 층을 했는데 두 개 층은 문을 닫고 한 층만 하고 있었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손님이 없다 보니까 구조조정을…."]
이처럼 코로나19 충격은 지난달에도 서비스업을 비롯한 대면 업종, 그리고 특정 계층에 집중됐습니다.
여성의 취업자 수 감소 폭이 남성보다 1.5배 많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연령대로 보면 청년층의 타격이 가장 큰 데, 청년층 체감 실업률은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한예지/구직자 : "아르바이트도 그렇고 원하던, 이직하려고 하는 그런 회사라든지 그런 자리도 전체적으로 다 줄어든 것 같아요."]
그래도 정부는 이번 달부턴 고용 한파가 누그러질 거란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수출 회복세 덕에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줄었고, 직접 일자리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란 게 근거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방역의 고용 파급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1월 고용을 바닥으로 하여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업종별 회복 속도가 다르다는 건 우려스런 대목입니다.
코로너19 '3차 확산'이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며 내수의 어려움이 깊어진 데다 설 연휴 이후의 상황도 예측이 어려운 만큼 당장 서비스업이 나아지긴 힘들기 때문입니다.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대기업은 피해도 안보고 상용직, 정규직도 마찬가진데 중하위 수준은 더 회복도 안 되고 IMF 외환 위기 이후보다 더 양극화될 개연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고용 취약 계층인 청년과 여성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최대한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기승/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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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감소 충격은 여성과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에 더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제부터 서서히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회복 과정에서 이른바 '일자리 양극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은 지난달, 10년간 일했던 식당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최○○/구직자 : "(식당이) 3개 층을 했는데 두 개 층은 문을 닫고 한 층만 하고 있었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손님이 없다 보니까 구조조정을…."]
이처럼 코로나19 충격은 지난달에도 서비스업을 비롯한 대면 업종, 그리고 특정 계층에 집중됐습니다.
여성의 취업자 수 감소 폭이 남성보다 1.5배 많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연령대로 보면 청년층의 타격이 가장 큰 데, 청년층 체감 실업률은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한예지/구직자 : "아르바이트도 그렇고 원하던, 이직하려고 하는 그런 회사라든지 그런 자리도 전체적으로 다 줄어든 것 같아요."]
그래도 정부는 이번 달부턴 고용 한파가 누그러질 거란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수출 회복세 덕에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줄었고, 직접 일자리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란 게 근거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방역의 고용 파급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1월 고용을 바닥으로 하여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업종별 회복 속도가 다르다는 건 우려스런 대목입니다.
코로너19 '3차 확산'이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며 내수의 어려움이 깊어진 데다 설 연휴 이후의 상황도 예측이 어려운 만큼 당장 서비스업이 나아지긴 힘들기 때문입니다.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대기업은 피해도 안보고 상용직, 정규직도 마찬가진데 중하위 수준은 더 회복도 안 되고 IMF 외환 위기 이후보다 더 양극화될 개연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고용 취약 계층인 청년과 여성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최대한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기승/그래픽:안재우
일자리 감소 충격은 여성과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에 더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제부터 서서히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회복 과정에서 이른바 '일자리 양극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은 지난달, 10년간 일했던 식당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최○○/구직자 : "(식당이) 3개 층을 했는데 두 개 층은 문을 닫고 한 층만 하고 있었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손님이 없다 보니까 구조조정을…."]
이처럼 코로나19 충격은 지난달에도 서비스업을 비롯한 대면 업종, 그리고 특정 계층에 집중됐습니다.
여성의 취업자 수 감소 폭이 남성보다 1.5배 많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연령대로 보면 청년층의 타격이 가장 큰 데, 청년층 체감 실업률은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한예지/구직자 : "아르바이트도 그렇고 원하던, 이직하려고 하는 그런 회사라든지 그런 자리도 전체적으로 다 줄어든 것 같아요."]
그래도 정부는 이번 달부턴 고용 한파가 누그러질 거란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수출 회복세 덕에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줄었고, 직접 일자리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란 게 근거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방역의 고용 파급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1월 고용을 바닥으로 하여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업종별 회복 속도가 다르다는 건 우려스런 대목입니다.
코로너19 '3차 확산'이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며 내수의 어려움이 깊어진 데다 설 연휴 이후의 상황도 예측이 어려운 만큼 당장 서비스업이 나아지긴 힘들기 때문입니다.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대기업은 피해도 안보고 상용직, 정규직도 마찬가진데 중하위 수준은 더 회복도 안 되고 IMF 외환 위기 이후보다 더 양극화될 개연성이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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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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