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 폐쇄…동쪽 양방향 통행

입력 2021.03.05 (19:33) 수정 2021.03.0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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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자정(6일 0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가 폐쇄됩니다.

동쪽 도로는 양방향 통행으로 바뀌면서 교통체계가 변경되는데, 서울시가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석혜원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길 광화문 광장. 차들이 더디게 움직입니다.

출퇴근 차량이 몰릴때면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입니다.

그런데 토요일부터는 광장 양쪽으로 나뉘어 있던 도로가 달라집니다.

광화문 서쪽 도로는 광장으로 포함되고, 동쪽 도로는 양방향 7차선 도로로 확장됩니다.

이에 따라 교통 체계도 바뀝니다.

서쪽 도로가 폐쇄됨에 따라 광화문 교차로에서 남쪽 방향으로 버스의 유턴이 금지됩니다.

대신 정부청사 사거리에서 유턴이 신설됐습니다.

기존 우회전 도로는 정부청사 전용로로 운영됩니다.

이면 도로 통행량을 늘리기 위해 사직공원 사거리와 경복궁 사거리에 좌회전이 신설됐습니다.

또,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청 방향으로 P턴을 하려면 구세군 앞 교차로로 우회하도록 변경됩니다.

하지만 기존 10차선에서 두 세차선이 줄어들면서 출퇴근 정체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김재우/경기도 고양시 : "운전하는 운전자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도 불편한 서울 시내 운전이 앞으로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이우린/경기도 과천시 : "항상 광화문 지나올때마다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다 도보 길로 만들면 그 부분이 더 불편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실제로 서울시가 개통 후 광장주변에 대한 교통 시뮬레이션 결과 양방향 평균 속도는 평소 21.6km/h에서 19km/h로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서울시도 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강진동/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변화된 교통량 그리고 변화된 교통체계를 반영해서 예측한 내용을 가지고 신호 조정을 할 예정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개통 후 모니터링을 통해 양방향 속도를 평균 수준으로 회복하고 정체 구간도 감소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윤대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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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 폐쇄…동쪽 양방향 통행
    • 입력 2021-03-05 19:33:08
    • 수정2021-03-05 19:44:39
    뉴스 7
[앵커]

오늘 자정(6일 0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가 폐쇄됩니다.

동쪽 도로는 양방향 통행으로 바뀌면서 교통체계가 변경되는데, 서울시가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석혜원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출근길 광화문 광장. 차들이 더디게 움직입니다.

출퇴근 차량이 몰릴때면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입니다.

그런데 토요일부터는 광장 양쪽으로 나뉘어 있던 도로가 달라집니다.

광화문 서쪽 도로는 광장으로 포함되고, 동쪽 도로는 양방향 7차선 도로로 확장됩니다.

이에 따라 교통 체계도 바뀝니다.

서쪽 도로가 폐쇄됨에 따라 광화문 교차로에서 남쪽 방향으로 버스의 유턴이 금지됩니다.

대신 정부청사 사거리에서 유턴이 신설됐습니다.

기존 우회전 도로는 정부청사 전용로로 운영됩니다.

이면 도로 통행량을 늘리기 위해 사직공원 사거리와 경복궁 사거리에 좌회전이 신설됐습니다.

또,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청 방향으로 P턴을 하려면 구세군 앞 교차로로 우회하도록 변경됩니다.

하지만 기존 10차선에서 두 세차선이 줄어들면서 출퇴근 정체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김재우/경기도 고양시 : "운전하는 운전자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도 불편한 서울 시내 운전이 앞으로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이우린/경기도 과천시 : "항상 광화문 지나올때마다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다 도보 길로 만들면 그 부분이 더 불편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실제로 서울시가 개통 후 광장주변에 대한 교통 시뮬레이션 결과 양방향 평균 속도는 평소 21.6km/h에서 19km/h로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서울시도 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강진동/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변화된 교통량 그리고 변화된 교통체계를 반영해서 예측한 내용을 가지고 신호 조정을 할 예정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개통 후 모니터링을 통해 양방향 속도를 평균 수준으로 회복하고 정체 구간도 감소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윤대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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