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시민 룡천에 동병상련

입력 2004.04.28 (09:35) 수정 2004.09.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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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룡천역 폭발사고를 보며 익산 시민들은 27년 전 이리역 폭발 사고 당시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당시 참상을 기억하는 익산 시민들이 북한 돕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오세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77년 11월 11일 밤, 15초 간격으로 이어지는 화약 폭발로 이리역은 일순간에 초토화됐습니다.
롱천역 사고와 마찬가지로 당시 폭발현장에는 직경 30m의 거대한 웅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공식 집계된 사상자만 해도 사망자 59명을 포함해 1400여 명에 달했습니다.
7500여 채의 가옥이 파손됐고 78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소병훈(당시 이리시 사회과 근무): 한겨울에 원채 추우니까 이재민들이 고생이 많아서 난방 관계 때문에 상당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기자: 당시 국내에서 모아진 6억 6000만원의 성금과 쌀, 모포 등 성품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큰 힘이 됐습니다.
⊙조환구(당시 이리시 재무과 근무): 국내인을 비롯해서 많은 성금들이 답지가 돼서 그 성금을 가지고 바로 피해나 또는 시설 복구를 하는 것이 힘이 되었습니다.
⊙기자: 익산 지역 각급 기관단체가 27년 전 이리역 열차 폭발사고를 떠올리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채규정(익산 시장): 직접 성품을 가지고 가서 그쪽에 전달하고 룡천군과 한 번 자매결연을 하는 방법도 의논해 볼 생각입니다.
⊙기자: 익산시는 북한 룡천 동포돕기 창구를 개설해 오는 7월 23일까지 석 달간 성금과 성품을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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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시민 룡천에 동병상련
    • 입력 2004-04-28 09:34:24
    • 수정2004-09-06 16: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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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룡천역 폭발사고를 보며 익산 시민들은 27년 전 이리역 폭발 사고 당시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당시 참상을 기억하는 익산 시민들이 북한 돕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오세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77년 11월 11일 밤, 15초 간격으로 이어지는 화약 폭발로 이리역은 일순간에 초토화됐습니다. 롱천역 사고와 마찬가지로 당시 폭발현장에는 직경 30m의 거대한 웅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공식 집계된 사상자만 해도 사망자 59명을 포함해 1400여 명에 달했습니다. 7500여 채의 가옥이 파손됐고 78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소병훈(당시 이리시 사회과 근무): 한겨울에 원채 추우니까 이재민들이 고생이 많아서 난방 관계 때문에 상당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기자: 당시 국내에서 모아진 6억 6000만원의 성금과 쌀, 모포 등 성품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큰 힘이 됐습니다. ⊙조환구(당시 이리시 재무과 근무): 국내인을 비롯해서 많은 성금들이 답지가 돼서 그 성금을 가지고 바로 피해나 또는 시설 복구를 하는 것이 힘이 되었습니다. ⊙기자: 익산 지역 각급 기관단체가 27년 전 이리역 열차 폭발사고를 떠올리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채규정(익산 시장): 직접 성품을 가지고 가서 그쪽에 전달하고 룡천군과 한 번 자매결연을 하는 방법도 의논해 볼 생각입니다. ⊙기자: 익산시는 북한 룡천 동포돕기 창구를 개설해 오는 7월 23일까지 석 달간 성금과 성품을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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