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직자 접대 신고하면 50배 보상

입력 2005.03.03 (07:44) 수정 2005.03.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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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시가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서 앞으로 식사를 대접받는 공무원을 신고하면 신고자에게 음식값의 최고 50배의 보상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한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관공서 주변 한 음식점입니다.
민원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 공무원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관공서에 업무차 찾아온 민원인의 사정을 뿌리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한끼 식사접대는 부패가 아닌 일상적인 관행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행에 전주시가 쐐기를 박고 나섰습니다.
전주시는 민원인이 직무와 관련해 공무원에게 음식을 제공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접대 사실 신고자에게 음식값의 최고 50배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주시는 전체 공무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청렴서약서를 받았습니다.
⊙노병일(전주시 부시장): 전국 제1의 청렴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무와 관련한 금품 향응수수는 물론 음식접대까지도 근절하기 위해서 추진한 것입니다.
⊙기자: 이 같은 파격적인 결정에 시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기정남(전주시 서서학동): 공직사회에 그러한 부정부패의 연결고리가 끊어진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기자: 공직자부정부패의 고리를 끊기 위한 50배의 보상금 제도가 공무원의 식사접대 관행까지 쇄신시켜 나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한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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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공직자 접대 신고하면 50배 보상
    • 입력 2005-03-03 07:20:02
    • 수정2005-03-03 08: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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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시가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서 앞으로 식사를 대접받는 공무원을 신고하면 신고자에게 음식값의 최고 50배의 보상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한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관공서 주변 한 음식점입니다. 민원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 공무원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관공서에 업무차 찾아온 민원인의 사정을 뿌리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한끼 식사접대는 부패가 아닌 일상적인 관행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행에 전주시가 쐐기를 박고 나섰습니다. 전주시는 민원인이 직무와 관련해 공무원에게 음식을 제공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접대 사실 신고자에게 음식값의 최고 50배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주시는 전체 공무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청렴서약서를 받았습니다. ⊙노병일(전주시 부시장): 전국 제1의 청렴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무와 관련한 금품 향응수수는 물론 음식접대까지도 근절하기 위해서 추진한 것입니다. ⊙기자: 이 같은 파격적인 결정에 시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기정남(전주시 서서학동): 공직사회에 그러한 부정부패의 연결고리가 끊어진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기자: 공직자부정부패의 고리를 끊기 위한 50배의 보상금 제도가 공무원의 식사접대 관행까지 쇄신시켜 나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한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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