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고유 수종 분재 박사

입력 2000.04.2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30여년 동안 분재를 통해서 우리 고유 수종을 지키고 우리나무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
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정호 기자 :
높이가 채 1m도 되지 않는 분재지만 수백년 된 소나무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있습니
다. 잎이 작은 것이 특징인 느릅 나무는 자연상태에서 죽어 가는 것을 분재로 되살렸습
니다. 전통적인 우리 나무만 150여 종류, 이곳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 최병철 / 신구대 교수 :
가지를 이렇게 자르는 것은 이 나무 가지가 아프겠지만, 사실은 이 가지만큼은 다른 가
지들이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나무가 아름다워지는 거거든요.
⊙ 박정호 기자 :
대학에서 임학을 전공한 것을 계기로 30여년 동안 분재를 해 온 최 교수, 만들어 판매할
목적이 아니라 우리 나무의 강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 작업을 계속
해 왔습니다. 우리 수종을 모으고 죽어 가는 우리 노송의 아름다움을 분재를 통해 지킬
수 있다는 게 큰 기쁨입니다. 이렇게 30년 동안 나무와 지내왔지만 나무를 좀 더 알고
싶어 최근 대학원 박사 과정에 진학했습니다.
⊙ 최병철 / 신구대 교수 :
우리나라 나무는 대부분들이 많이 변화를 맞게 돼 있어요. 그것들이 세월이 오래 가면
그 형태의 아름다움은 이건 세계에서도 가장 자랑스러울 정도의...
⊙ 박정호 기자 :
우리 나무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수목원을 만드는 것이 소박한 포부입니다. KBS뉴
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사람> 고유 수종 분재 박사
    • 입력 2000-04-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30여년 동안 분재를 통해서 우리 고유 수종을 지키고 우리나무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 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정호 기자 : 높이가 채 1m도 되지 않는 분재지만 수백년 된 소나무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있습니 다. 잎이 작은 것이 특징인 느릅 나무는 자연상태에서 죽어 가는 것을 분재로 되살렸습 니다. 전통적인 우리 나무만 150여 종류, 이곳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 최병철 / 신구대 교수 : 가지를 이렇게 자르는 것은 이 나무 가지가 아프겠지만, 사실은 이 가지만큼은 다른 가 지들이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나무가 아름다워지는 거거든요. ⊙ 박정호 기자 : 대학에서 임학을 전공한 것을 계기로 30여년 동안 분재를 해 온 최 교수, 만들어 판매할 목적이 아니라 우리 나무의 강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 작업을 계속 해 왔습니다. 우리 수종을 모으고 죽어 가는 우리 노송의 아름다움을 분재를 통해 지킬 수 있다는 게 큰 기쁨입니다. 이렇게 30년 동안 나무와 지내왔지만 나무를 좀 더 알고 싶어 최근 대학원 박사 과정에 진학했습니다. ⊙ 최병철 / 신구대 교수 : 우리나라 나무는 대부분들이 많이 변화를 맞게 돼 있어요. 그것들이 세월이 오래 가면 그 형태의 아름다움은 이건 세계에서도 가장 자랑스러울 정도의... ⊙ 박정호 기자 : 우리 나무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수목원을 만드는 것이 소박한 포부입니다. KBS뉴 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