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2골’ 황선홍호 중국 꺾고 8강 진출 조기 확정

입력 2024.04.20 (06:04) 수정 2024.04.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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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습니다.

수비에선 아쉬운 모습이 여러 번 나왔지만, 이영준의 골 결정력이 또 한 번 빛났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 전 한 골에 그쳤던 황선홍 호는 결승 골의 주인공 이영준을 선발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습니다.

하지만 경기 초반 공격이 아닌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수비 실수로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는 등 우리나라는 계속 되는 실점 위기를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으로 힘겹게 넘겼습니다.

흔들리던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꾼 것은 이영준의 한방이었습니다.

전반 34분 강상윤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정확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전에도 여전히 수비진에선 계속 허점이 노출됐지만, 이영준이 또 한 번 절정의 골 결정력을 보여줬습니다.

정확한 위치 선정과 수비의 다리 사이를 노린 침착함까지 돋보였습니다.

이영준은 이번 대회 2경기 3골로 황선홍 호의 해결사로 등극했습니다.

중국은 신장 2m의 골키퍼를 필드플레이어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고, 경기는 우리나라의 2대 0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영준/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제가 두 골을 넣었는데, 저희 팀이 전체적으로 하나가 돼서 경기를 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일본이 아랍에미리트에 승리하면서 우리나라는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습니다.

황선홍 호는 모레 라이벌 일본과 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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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준 2골’ 황선홍호 중국 꺾고 8강 진출 조기 확정
    • 입력 2024-04-20 0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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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습니다.

수비에선 아쉬운 모습이 여러 번 나왔지만, 이영준의 골 결정력이 또 한 번 빛났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 전 한 골에 그쳤던 황선홍 호는 결승 골의 주인공 이영준을 선발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습니다.

하지만 경기 초반 공격이 아닌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수비 실수로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는 등 우리나라는 계속 되는 실점 위기를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으로 힘겹게 넘겼습니다.

흔들리던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꾼 것은 이영준의 한방이었습니다.

전반 34분 강상윤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정확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전에도 여전히 수비진에선 계속 허점이 노출됐지만, 이영준이 또 한 번 절정의 골 결정력을 보여줬습니다.

정확한 위치 선정과 수비의 다리 사이를 노린 침착함까지 돋보였습니다.

이영준은 이번 대회 2경기 3골로 황선홍 호의 해결사로 등극했습니다.

중국은 신장 2m의 골키퍼를 필드플레이어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고, 경기는 우리나라의 2대 0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영준/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제가 두 골을 넣었는데, 저희 팀이 전체적으로 하나가 돼서 경기를 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일본이 아랍에미리트에 승리하면서 우리나라는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습니다.

황선홍 호는 모레 라이벌 일본과 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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