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적 지원 논의 열려있어”…이견 좁혀지나

입력 2024.04.25 (06:09) 수정 2024.04.25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요구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지급에 대해 대통령실은 난색을 표하면서도 선별적 지원은 논의할 여지를 열어두고 있습니다.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서 유연하게 고려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현금 지원 정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16일/국무회의 :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위한 실무 협의가 시작된 이후, 대통령실 내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기류가 흐릅니다.

대상을 사회적 취약 계층으로 한정하고 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건 충분히 논의 대상에 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한 접점을 찾아서 야당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낙선, 낙천자 오찬에서도 민심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님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참석자들도 일제히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병수 의원은 "당에서 소외된 사람을 끌어안아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했고, 최재형 의원은 "모든 것을 바꾸고 고치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소통을 강화하라는 의견이 이어진 가운데 윤 대통령은 당정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별적 지원 논의 열려있어”…이견 좁혀지나
    • 입력 2024-04-25 06:09:20
    • 수정2024-04-25 07:51:53
    뉴스광장 1부
[앵커]

민주당이 요구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지급에 대해 대통령실은 난색을 표하면서도 선별적 지원은 논의할 여지를 열어두고 있습니다.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서 유연하게 고려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현금 지원 정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16일/국무회의 :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위한 실무 협의가 시작된 이후, 대통령실 내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기류가 흐릅니다.

대상을 사회적 취약 계층으로 한정하고 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건 충분히 논의 대상에 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한 접점을 찾아서 야당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낙선, 낙천자 오찬에서도 민심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님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참석자들도 일제히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병수 의원은 "당에서 소외된 사람을 끌어안아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했고, 최재형 의원은 "모든 것을 바꾸고 고치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소통을 강화하라는 의견이 이어진 가운데 윤 대통령은 당정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서수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