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대 증원 1년 유예한 ‘단계적 증원’이 해법”

입력 2024.04.30 (09:37) 수정 2024.04.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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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원 의원은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는 단계적 증원이 의정 갈등의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현재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올해는 정원 규모를 현행대로 선발하고, 내년부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의대 증원 규모와 시기를 정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래야 전공의의 절반 정도, 그리고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다”면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수련(대학)병원의 경우에는 의사 부족으로 교수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고, 결과적으로 진료가 축소되고 환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병원의 경영난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결국 문을 닫을 것이며, 병원 관련 산업(제약, 의료기기, 소비재 등)이 재앙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고, 의대 교수의 사직으로 의과대학의 국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은 자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의과대학 교육은 5월 이후에는 올해 학사 일정의 파행이 불가피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사회적 책무 의식이 더욱 훼손될 것이며, 당장 내년에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이 될 의사가 없어진다”고 우려했습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우수 이공계 인력이 대거 의대로 이동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IT, BT, AI 인력의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은 물론”이라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의대 증원은 1년 유예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점진적인, 그리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단계적 증원 규모와 시기를 정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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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30 09:38:42
    정치
안철수 국민의원 의원은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는 단계적 증원이 의정 갈등의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현재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올해는 정원 규모를 현행대로 선발하고, 내년부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의대 증원 규모와 시기를 정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래야 전공의의 절반 정도, 그리고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다”면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수련(대학)병원의 경우에는 의사 부족으로 교수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고, 결과적으로 진료가 축소되고 환자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병원의 경영난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결국 문을 닫을 것이며, 병원 관련 산업(제약, 의료기기, 소비재 등)이 재앙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고, 의대 교수의 사직으로 의과대학의 국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은 자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의과대학 교육은 5월 이후에는 올해 학사 일정의 파행이 불가피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사회적 책무 의식이 더욱 훼손될 것이며, 당장 내년에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이 될 의사가 없어진다”고 우려했습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우수 이공계 인력이 대거 의대로 이동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IT, BT, AI 인력의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은 물론”이라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의대 증원은 1년 유예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점진적인, 그리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단계적 증원 규모와 시기를 정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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