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 일단 멈춤…올림픽의 ‘꿈’은 진행중

입력 2024.04.30 (21:59) 수정 2024.04.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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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의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이라는 꿈에 도전하는 신태용 매직이 일단 멈춰섰습니다.

강호 우즈베키스탄에 패했는데요.

신태용호는 3·4위전에서 올림픽 본선행 도전을 이어갑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반 16분 인도네시아의 수비수 페라리가 먼저 골망을 흔듭니다.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이 이뤄지는가 싶은 순간, VAR 판독이 인도네시아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오른발 하나 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기세가 꺾인 인도네시아는 7분 뒤,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비디오 판독 불운은 또 결정적인 순간 신태용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후반 39분 주장 리도의 태클이 퇴장으로 이어지자, 신태용 감독도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추가골을 내준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에 2 대 0으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며 3위까지 주어지는 파리행 직행 티켓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신태용/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저는 우리 선수들 믿고 있고 저 또한 제 자신을 믿고 있기 때문에 '우리 팀은 분명히 올림픽 출전을 할 것이다'라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신태용호의 역사적인 4강전에 인도네시아 전체가 들썩였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장관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고, 수도 자카르타에선 홍염과 폭죽을 동원한 뜨거운 거리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라플리/인도네시아 축구 팬 : "3-4위전 점수요? 3:0으로 이라크를 꺾고 우리가 3위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이라크를 2 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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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 매직 일단 멈춤…올림픽의 ‘꿈’은 진행중
    • 입력 2024-04-30 21:59:37
    • 수정2024-04-30 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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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의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이라는 꿈에 도전하는 신태용 매직이 일단 멈춰섰습니다.

강호 우즈베키스탄에 패했는데요.

신태용호는 3·4위전에서 올림픽 본선행 도전을 이어갑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반 16분 인도네시아의 수비수 페라리가 먼저 골망을 흔듭니다.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이 이뤄지는가 싶은 순간, VAR 판독이 인도네시아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오른발 하나 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기세가 꺾인 인도네시아는 7분 뒤,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비디오 판독 불운은 또 결정적인 순간 신태용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후반 39분 주장 리도의 태클이 퇴장으로 이어지자, 신태용 감독도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추가골을 내준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에 2 대 0으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며 3위까지 주어지는 파리행 직행 티켓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신태용/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저는 우리 선수들 믿고 있고 저 또한 제 자신을 믿고 있기 때문에 '우리 팀은 분명히 올림픽 출전을 할 것이다'라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신태용호의 역사적인 4강전에 인도네시아 전체가 들썩였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장관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고, 수도 자카르타에선 홍염과 폭죽을 동원한 뜨거운 거리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라플리/인도네시아 축구 팬 : "3-4위전 점수요? 3:0으로 이라크를 꺾고 우리가 3위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이라크를 2 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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