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협의회 “경영난에 존폐 불투명…정부 대책 내놔야”

입력 2024.05.09 (13:07) 수정 2024.05.09 (1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3개월째에 접어드는 등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상급종합병원들이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오늘(9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상황은 상급종합병원의 존폐가 불투명한 위기 상황으로, 환자로 보면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단계”라고 호소했습니다.

한승범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은 “정부는 수련병원에 당직비를 포함한 인건비 일부와 군의관·공중보건의 파견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병원의 누적 적자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병원 직원들의 급여조차 지급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회장은 “대한민국 필수의료의 위기는 사실상 상급종합병원의 위기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장·단기 계획을 포함하는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는 건강보험 청구액 선지급이나 학교법인 기채 승인 등의 지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정부와 의료계, 학계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상급종합병원협의회 “경영난에 존폐 불투명…정부 대책 내놔야”
    • 입력 2024-05-09 13:07:23
    • 수정2024-05-09 13:08:04
    사회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3개월째에 접어드는 등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상급종합병원들이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오늘(9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상황은 상급종합병원의 존폐가 불투명한 위기 상황으로, 환자로 보면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단계”라고 호소했습니다.

한승범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은 “정부는 수련병원에 당직비를 포함한 인건비 일부와 군의관·공중보건의 파견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병원의 누적 적자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병원 직원들의 급여조차 지급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회장은 “대한민국 필수의료의 위기는 사실상 상급종합병원의 위기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장·단기 계획을 포함하는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는 건강보험 청구액 선지급이나 학교법인 기채 승인 등의 지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정부와 의료계, 학계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