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제 분쟁화 유도…정부 강력 항의

입력 2006.04.14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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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이번 도발적 탐사계획에 대해 우리 정부는 좌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본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고 탐사를 강행하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후 오시마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독도 근처 해역 탐사 계획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면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유명환 외교부 차관은 오시마 대사에게 "우리 배타적 경제 수역 이이지를 우리 정부 허가없이 탐사하는 것은 무단 진입이라며 "만약 일본이 이를 강행한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가능한 모든 수단에 대해 정부는 "연안국의 허가 없는 조사를 정지시킬 수 있다"는 유엔 해양법과 "무단 해양과학조사를 할 경우 정선,검색,나포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우리 해양과학조사법도 설명했습니다.

물리적 충돌까지도 배제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추규호 외교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일본은 탐사라는 이름하의 불법적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양국은 지난 96년부터 2천년까지 네번에 걸쳐 EEZ 경계획정 회담을 했지만 타결을 보지 못한 상탭니다.

일본 정부가 이렇게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EEZ를 침범하려 하는 것은 오는 9월로 예정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를 의식해서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한국과 중국과의 분쟁을 통해 독도 문제를 국제화하고 우경화를 촉발해 정부의 지지율 상승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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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국제 분쟁화 유도…정부 강력 항의
    • 입력 2006-04-14 20:56: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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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이번 도발적 탐사계획에 대해 우리 정부는 좌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본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고 탐사를 강행하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후 오시마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독도 근처 해역 탐사 계획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면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유명환 외교부 차관은 오시마 대사에게 "우리 배타적 경제 수역 이이지를 우리 정부 허가없이 탐사하는 것은 무단 진입이라며 "만약 일본이 이를 강행한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가능한 모든 수단에 대해 정부는 "연안국의 허가 없는 조사를 정지시킬 수 있다"는 유엔 해양법과 "무단 해양과학조사를 할 경우 정선,검색,나포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우리 해양과학조사법도 설명했습니다. 물리적 충돌까지도 배제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추규호 외교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일본은 탐사라는 이름하의 불법적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양국은 지난 96년부터 2천년까지 네번에 걸쳐 EEZ 경계획정 회담을 했지만 타결을 보지 못한 상탭니다. 일본 정부가 이렇게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EEZ를 침범하려 하는 것은 오는 9월로 예정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를 의식해서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한국과 중국과의 분쟁을 통해 독도 문제를 국제화하고 우경화를 촉발해 정부의 지지율 상승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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