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살롱]‘신록의 계절’ 가족 영화 풍성

입력 2006.04.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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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계 소식 알아봅니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주는 가족끼리 볼만한 영화가 참 풍성한 것 같아요.

한국 영화로는 '마이캡틴 김대출'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영화가 눈에 띄네요.

<리포트>

예, 주인공 이름 특이하죠.

김대출. 뭐, 이름이 그렇다고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아니구요.

자신이 특수 수사대라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비 맞으면서 뭘 하고 있을까요?

<현장화면> '마이 캡틴 김대출' : "지신님 침 좋 놓겠습니다."

침 놓겠다는 얘기, 도굴 하겠다는 뜻입니다. 평생 원하던 금불상, 마침내 손에 넣습니다.

그런데 한 소녀에게 들키고 맙니다.

<현장화면> '마이 캡틴 김대출' : "사실 난 특수 임무를 띠고 나왔다. 특수임무?"

잘 둘러대죠.

그런데 이 소녀가 숨긴 금불상이, 다시 한 소년에게 들어갑니다.

근데 이 녀석, 입을 꾹 다물고 있네요.

도굴꾼 참 죽을 지경입니다.

어르고 달래고 별 짓을 다합니다.

<현장화면> '마이 캡틴 김대출' : "깜빵, 깜빵 나쁜 사람 잡아가는데..."

아이들과 티격 태격하는 사이 더 소중한 보물을 찾게되는데, 뭘까요?

<현장화면> '마이 캡틴 김대출' : "이쁘잖아 (진짜가..) 뻥이다 이 가시나야."

순수한 아이들과의 진정한 우정입니다.

그래서 보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인터뷰> 정재영(배우) : "없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이 이 영화 보고 더 희망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재영씨,영화 속에서 거의 안 웃습니다.

말투도 투박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정을 느낄수 있는데요.

정재영 연기의 진수를 맛 볼수 있습니다.

<질문>

어린이들 좋아할 애니메이션도 많죠?

<답변>

사실, 요즘 애니메이션, 어린이들 핑계대고 어른들이 보러가죠.

저도 그런데요. 두 편이 개봉합니다.

4년전 짭짤한 흥행 수익을 올렸던 '아이스에이지'속편과 디즈니의'와일드'입니다.

<현장화면> '아이스에이지2'

순백색 빙하가 시원하시죠.

이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주인공들의 모험이 펼쳐집니다.

전편을 능가하는 속편이라는 구호를 들고 나왔는데요.

뭐 4년동안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워낙 발전했으니 당연한 얘기겠지만, 미국에서 개봉과 동시에 흥행 1위를 차지한 저력이 있습니다.

<현장화면> '와일드'

이번엔 와일듭니다.

뉴욕 동물원의 말썽꾸러기 동물 5총사, 실종된 어린 사자를 찾아 야생의 세계로 모험을 떠납니다.

신나는 음악과 춤이 나오고, 가족의 사랑이 강조되는 전형적인 디즈니푭니다.

'인어공주'와 '라이온킹'에서 누렸던 애니메이션 강자의 자리를, 디즈니가 다시 찾을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질문>

그 밖에 가족 영화 뭐가 있을까요?

<답변>

예, 또 있습니다.

이미 개봉한 외화 2편 소개해드리죠.

부상한 경주마를 통해 다시 한번 가족의 사랑을 일깨우는 영화 '드리머'입니다.

아역배우에게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지만, 다코타 패닝의 원숙한 연기가 펼쳐지죠.

남극의 썰매개가 주인공인 '에이트빌로우'도 아직 상영중입니다.

인간과 동물의 우정, 그리고 생에 대한 애정. 가족과 함께보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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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살롱]‘신록의 계절’ 가족 영화 풍성
    • 입력 2006-04-21 08:42:1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영화계 소식 알아봅니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주는 가족끼리 볼만한 영화가 참 풍성한 것 같아요. 한국 영화로는 '마이캡틴 김대출'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영화가 눈에 띄네요. <리포트> 예, 주인공 이름 특이하죠. 김대출. 뭐, 이름이 그렇다고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아니구요. 자신이 특수 수사대라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비 맞으면서 뭘 하고 있을까요? <현장화면> '마이 캡틴 김대출' : "지신님 침 좋 놓겠습니다." 침 놓겠다는 얘기, 도굴 하겠다는 뜻입니다. 평생 원하던 금불상, 마침내 손에 넣습니다. 그런데 한 소녀에게 들키고 맙니다. <현장화면> '마이 캡틴 김대출' : "사실 난 특수 임무를 띠고 나왔다. 특수임무?" 잘 둘러대죠. 그런데 이 소녀가 숨긴 금불상이, 다시 한 소년에게 들어갑니다. 근데 이 녀석, 입을 꾹 다물고 있네요. 도굴꾼 참 죽을 지경입니다. 어르고 달래고 별 짓을 다합니다. <현장화면> '마이 캡틴 김대출' : "깜빵, 깜빵 나쁜 사람 잡아가는데..." 아이들과 티격 태격하는 사이 더 소중한 보물을 찾게되는데, 뭘까요? <현장화면> '마이 캡틴 김대출' : "이쁘잖아 (진짜가..) 뻥이다 이 가시나야." 순수한 아이들과의 진정한 우정입니다. 그래서 보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인터뷰> 정재영(배우) : "없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이 이 영화 보고 더 희망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재영씨,영화 속에서 거의 안 웃습니다. 말투도 투박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정을 느낄수 있는데요. 정재영 연기의 진수를 맛 볼수 있습니다. <질문> 어린이들 좋아할 애니메이션도 많죠? <답변> 사실, 요즘 애니메이션, 어린이들 핑계대고 어른들이 보러가죠. 저도 그런데요. 두 편이 개봉합니다. 4년전 짭짤한 흥행 수익을 올렸던 '아이스에이지'속편과 디즈니의'와일드'입니다. <현장화면> '아이스에이지2' 순백색 빙하가 시원하시죠. 이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주인공들의 모험이 펼쳐집니다. 전편을 능가하는 속편이라는 구호를 들고 나왔는데요. 뭐 4년동안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워낙 발전했으니 당연한 얘기겠지만, 미국에서 개봉과 동시에 흥행 1위를 차지한 저력이 있습니다. <현장화면> '와일드' 이번엔 와일듭니다. 뉴욕 동물원의 말썽꾸러기 동물 5총사, 실종된 어린 사자를 찾아 야생의 세계로 모험을 떠납니다. 신나는 음악과 춤이 나오고, 가족의 사랑이 강조되는 전형적인 디즈니푭니다. '인어공주'와 '라이온킹'에서 누렸던 애니메이션 강자의 자리를, 디즈니가 다시 찾을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질문> 그 밖에 가족 영화 뭐가 있을까요? <답변> 예, 또 있습니다. 이미 개봉한 외화 2편 소개해드리죠. 부상한 경주마를 통해 다시 한번 가족의 사랑을 일깨우는 영화 '드리머'입니다. 아역배우에게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지만, 다코타 패닝의 원숙한 연기가 펼쳐지죠. 남극의 썰매개가 주인공인 '에이트빌로우'도 아직 상영중입니다. 인간과 동물의 우정, 그리고 생에 대한 애정. 가족과 함께보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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