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친구

입력 2002.01.13 (15:39) 수정 2002.01.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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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광고판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레오마르(31)는 며칠 전 길을 걷다 버스 광고판에 걸려 있는 영화 ‘친구’의 유오성 얼굴을 보고 잃어버린 형제를 만난 듯한 착각을 했다.



깊게 들어간 눈과 굳게 다문 입은 완전히 자신의 판박이었다. 지구의 반대편인 한국에서 ‘제2의 레오마르’를 만나게 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레오마르는 유오성이 출연한 영화와 그의 캐릭터 설명을 듣고 난 뒤 “영화 속 유오성과 달리 나는 술,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고 말했다.또 “기회가 닿는다면 유오성을 한 번 만나고 싶다”는 말도 전했다.레오마르가 그라운드를 뛸 때 제하 신문들의 제목은 ‘그라운드의 친구,유오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변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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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닮은꼴 친구
    • 입력 2002-01-13 15:39:00
    • 수정2002-01-13 15:39:00
    연합뉴스

“버스 광고판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레오마르(31)는 며칠 전 길을 걷다 버스 광고판에 걸려 있는 영화 ‘친구’의 유오성 얼굴을 보고 잃어버린 형제를 만난 듯한 착각을 했다.

깊게 들어간 눈과 굳게 다문 입은 완전히 자신의 판박이었다. 지구의 반대편인 한국에서 ‘제2의 레오마르’를 만나게 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레오마르는 유오성이 출연한 영화와 그의 캐릭터 설명을 듣고 난 뒤 “영화 속 유오성과 달리 나는 술,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고 말했다.또 “기회가 닿는다면 유오성을 한 번 만나고 싶다”는 말도 전했다.레오마르가 그라운드를 뛸 때 제하 신문들의 제목은 ‘그라운드의 친구,유오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변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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