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英 시민권 포기하고 5월 입대

입력 2006.01.26 (00:00) 수정 2006.01.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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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루마(28)가 5월 군에 입대한다. 이루마는 이 같은 사실을 자신의 콘서트 중 털어놓았다.

서울 대학로 '정美소'에서 11일간의 소극장 공연 '루마, 정美소에 가다'를 펼치고 있는 이루마는 25일 공연 중 관객에게 "고백할 게 있다. 2년 동안 떠나 있어야 하는데 바로 군에 입대한다"고 밝혔다.

이루마는 "얼마 전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며 "입대 시기는 5월 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1세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영국 시민권을 획득했던 이루마는 이날 콘서트에서 시민권을 포기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군에 가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니고 요즘은 군대 갔다 온 남자들이 인기"라며 아쉬워하는 관객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루마의 소속 레이블인 스톰프뮤직은 "이루마가 입대를 위해 영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안다"며 "입대 전 KBS 2TV 드라마 '봄의 왈츠' O.S.T 작업에 참여하고 개인 음반도 하나 더 낼 것"이라고 말했다.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고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지난 24일부터 150석 규모의 소극장 공연을 펼쳐오고 있는 이루마는 이 콘서트에서 연주와 노래는 물론 곡을 만들었을 때의 심정, 자신 주변의 작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이루마의 소극장 공연은 내달 5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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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루마, 英 시민권 포기하고 5월 입대
    • 입력 2006-01-26 00:00:00
    • 수정2006-01-26 14:26:50
    방송·연예
피아니스트 이루마(28)가 5월 군에 입대한다. 이루마는 이 같은 사실을 자신의 콘서트 중 털어놓았다. 서울 대학로 '정美소'에서 11일간의 소극장 공연 '루마, 정美소에 가다'를 펼치고 있는 이루마는 25일 공연 중 관객에게 "고백할 게 있다. 2년 동안 떠나 있어야 하는데 바로 군에 입대한다"고 밝혔다. 이루마는 "얼마 전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며 "입대 시기는 5월 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1세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영국 시민권을 획득했던 이루마는 이날 콘서트에서 시민권을 포기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군에 가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니고 요즘은 군대 갔다 온 남자들이 인기"라며 아쉬워하는 관객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루마의 소속 레이블인 스톰프뮤직은 "이루마가 입대를 위해 영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안다"며 "입대 전 KBS 2TV 드라마 '봄의 왈츠' O.S.T 작업에 참여하고 개인 음반도 하나 더 낼 것"이라고 말했다.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고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지난 24일부터 150석 규모의 소극장 공연을 펼쳐오고 있는 이루마는 이 콘서트에서 연주와 노래는 물론 곡을 만들었을 때의 심정, 자신 주변의 작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이루마의 소극장 공연은 내달 5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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