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김연경, “올해도 자신있다”

입력 2007.12.09 (19:27) 수정 2007.12.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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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이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하며 올 시즌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김연경은 9일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27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렸던 KT&G와의 개막경기에서 8득점으로 부진하며 우려를 낳았던 김연경은 이날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듯 특유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잇따라 때려내며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후위공격 5개와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여자부 시즌 3호이자 리그 통산 8호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김연경 개인으로는 신인이던 지난해 2월3일 GS칼텍스와 경기 이후 1년 10개월 만의 트리플 크라운이다. 개인 통산 2호.
첫 세트 후위공격과 서브 에이스, 블로킹을 각 1개씩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한 김연경은 2세트 15-13 상황에서 3차례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김연경은 1점차로 서로 쫓고 쫓기며 박빙의 승부를 보였던 3세트에서 승부처마다 백어택과 오픈 강타를 때려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쳤고 4세트 15-9 상황에서 이보람의 속공을 가로막아 3번째 블로킹을 올려 기록 달성을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보다 내가 할 몫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분이 상당히 좋다. 기회가 되면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좀 많이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막전에서는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게임을 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번 주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면서 몸을 많이 만들었다"며 "완전히 만족할만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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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함없는 김연경, “올해도 자신있다”
    • 입력 2007-12-09 19:27:46
    • 수정2007-12-09 19:30:11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이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하며 올 시즌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김연경은 9일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27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렸던 KT&G와의 개막경기에서 8득점으로 부진하며 우려를 낳았던 김연경은 이날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듯 특유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잇따라 때려내며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후위공격 5개와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여자부 시즌 3호이자 리그 통산 8호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김연경 개인으로는 신인이던 지난해 2월3일 GS칼텍스와 경기 이후 1년 10개월 만의 트리플 크라운이다. 개인 통산 2호. 첫 세트 후위공격과 서브 에이스, 블로킹을 각 1개씩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한 김연경은 2세트 15-13 상황에서 3차례 연속으로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김연경은 1점차로 서로 쫓고 쫓기며 박빙의 승부를 보였던 3세트에서 승부처마다 백어택과 오픈 강타를 때려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쳤고 4세트 15-9 상황에서 이보람의 속공을 가로막아 3번째 블로킹을 올려 기록 달성을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보다 내가 할 몫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분이 상당히 좋다. 기회가 되면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좀 많이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막전에서는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게임을 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번 주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면서 몸을 많이 만들었다"며 "완전히 만족할만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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