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단국대와 연습경기 ‘승리 선봉’

입력 2008.02.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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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의 우완투수 김선우(31.두산 베어스)가 첫 실전 등판을 무난히 마쳤고 거포 이대호(26.롯데 자이언츠)는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선우는 25일 오후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린 단국대와 연습경기 2차전에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9-0 승리를 이끌었다.
공 61개를 던진 김선우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나왔고 탈삼진 4개와 사사구 3개를 기록했다.
김선우는 지난 15일 두산의 일본 쓰쿠미 전지훈련에서 열린 두산의 청백전에서 3이닝 동안 1실점한 뒤 열흘 만에 경기에 나선 것이어서 실전감각은 떨어졌다.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다가 올해 11년만에 국내로 돌아온 김선우는 대표팀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유일한 투수다.
김선우는 서재응(KIA)이 허벅지 부상으로 탈락한 상황에서 류현진(한화), 김광현(SK) 등과 호주, 멕시코 등 중요한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좌완투수 장원준(롯데)과 우완투수 임태훈(두산), 안영명(한화)도 대표팀과 단국대에 섞여 1∼4이닝씩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대호는 전날 홈런을 뽑은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화끈한 대포로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5번 타자 이대호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5회 초 무사 1, 2루에서 단국대 투수 신재영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3번에 나선 이승엽도 5타수 3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단 11안타로 단국대를 9-0으로 이긴 대표팀은 하루 쉬고 27일 오후 타이완프로야구(CPBL) 소속의 종신 훼일스와 세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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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우, 단국대와 연습경기 ‘승리 선봉’
    • 입력 2008-02-25 17:46:49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의 우완투수 김선우(31.두산 베어스)가 첫 실전 등판을 무난히 마쳤고 거포 이대호(26.롯데 자이언츠)는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선우는 25일 오후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린 단국대와 연습경기 2차전에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9-0 승리를 이끌었다. 공 61개를 던진 김선우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나왔고 탈삼진 4개와 사사구 3개를 기록했다. 김선우는 지난 15일 두산의 일본 쓰쿠미 전지훈련에서 열린 두산의 청백전에서 3이닝 동안 1실점한 뒤 열흘 만에 경기에 나선 것이어서 실전감각은 떨어졌다.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다가 올해 11년만에 국내로 돌아온 김선우는 대표팀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유일한 투수다. 김선우는 서재응(KIA)이 허벅지 부상으로 탈락한 상황에서 류현진(한화), 김광현(SK) 등과 호주, 멕시코 등 중요한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좌완투수 장원준(롯데)과 우완투수 임태훈(두산), 안영명(한화)도 대표팀과 단국대에 섞여 1∼4이닝씩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대호는 전날 홈런을 뽑은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화끈한 대포로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5번 타자 이대호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5회 초 무사 1, 2루에서 단국대 투수 신재영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3번에 나선 이승엽도 5타수 3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단 11안타로 단국대를 9-0으로 이긴 대표팀은 하루 쉬고 27일 오후 타이완프로야구(CPBL) 소속의 종신 훼일스와 세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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