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도올 김용옥 교수가 진행하는 KBS의 논어 이야기에 출연해서 종교의 인간관과 도덕적 삶에 대해서 설파했습니다.
기독교와 유교 모두 인간사랑이라는 한 길로 통한다는 진리가 확인된 자리였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좀처럼 TV를 통해 대중 앞에서 강론하지 않던 김수환 추기경이 오늘 KBS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수환(추기경): 이 분은 이런 거 안 보고 막 하던데 나는 이걸 안 보고 할 수가 없어요.
⊙기자: 김수환 추기경이 먼저 강론을 통해 기독교나 유교가 모두 인간사랑이라는 한 길로 통하며 유교에서 말하는 천, 곧 하늘도 인격을 가진 존재로 하느님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환(추기경): 공자님께서는 천이 무엇이냐, 그냥 하늘, 푸른 하늘이 아니고 의지를 갖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지하는 인격적인 절대자.
⊙기자: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기독교가 조선후기 명분과 허례에 빠진 유교의 약점을 보완해 주었지만 이제는 기독교도 배타성과 현실집착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용옥: 오히려 우리 땅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너무 유교화되지 않았나.
오히려 유교의 세속적인 공명을 다투고 옛날에 과거시험 보려고 그냥 당쟁을...
⊙기자: 두 시간에 걸친 대담은 남을 사랑하며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공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자 하느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도올 김용옥 교수가 진행하는 KBS의 논어 이야기에 출연해서 종교의 인간관과 도덕적 삶에 대해서 설파했습니다.
기독교와 유교 모두 인간사랑이라는 한 길로 통한다는 진리가 확인된 자리였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좀처럼 TV를 통해 대중 앞에서 강론하지 않던 김수환 추기경이 오늘 KBS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수환(추기경): 이 분은 이런 거 안 보고 막 하던데 나는 이걸 안 보고 할 수가 없어요.
⊙기자: 김수환 추기경이 먼저 강론을 통해 기독교나 유교가 모두 인간사랑이라는 한 길로 통하며 유교에서 말하는 천, 곧 하늘도 인격을 가진 존재로 하느님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환(추기경): 공자님께서는 천이 무엇이냐, 그냥 하늘, 푸른 하늘이 아니고 의지를 갖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지하는 인격적인 절대자.
⊙기자: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기독교가 조선후기 명분과 허례에 빠진 유교의 약점을 보완해 주었지만 이제는 기독교도 배타성과 현실집착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용옥: 오히려 우리 땅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너무 유교화되지 않았나.
오히려 유교의 세속적인 공명을 다투고 옛날에 과거시험 보려고 그냥 당쟁을...
⊙기자: 두 시간에 걸친 대담은 남을 사랑하며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공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자 하느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기경과 도올의 논어이야기
-
- 입력 2001-04-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도올 김용옥 교수가 진행하는 KBS의 논어 이야기에 출연해서 종교의 인간관과 도덕적 삶에 대해서 설파했습니다.
기독교와 유교 모두 인간사랑이라는 한 길로 통한다는 진리가 확인된 자리였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좀처럼 TV를 통해 대중 앞에서 강론하지 않던 김수환 추기경이 오늘 KBS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수환(추기경): 이 분은 이런 거 안 보고 막 하던데 나는 이걸 안 보고 할 수가 없어요.
⊙기자: 김수환 추기경이 먼저 강론을 통해 기독교나 유교가 모두 인간사랑이라는 한 길로 통하며 유교에서 말하는 천, 곧 하늘도 인격을 가진 존재로 하느님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환(추기경): 공자님께서는 천이 무엇이냐, 그냥 하늘, 푸른 하늘이 아니고 의지를 갖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지하는 인격적인 절대자.
⊙기자: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기독교가 조선후기 명분과 허례에 빠진 유교의 약점을 보완해 주었지만 이제는 기독교도 배타성과 현실집착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용옥: 오히려 우리 땅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너무 유교화되지 않았나.
오히려 유교의 세속적인 공명을 다투고 옛날에 과거시험 보려고 그냥 당쟁을...
⊙기자: 두 시간에 걸친 대담은 남을 사랑하며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공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자 하느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