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가 자연스러운 이탈리아 남성들

입력 2001.05.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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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우리나라 남자들은 마마보이라는 말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탈리아 남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마보이라는 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34살인 라돌피 씨, 주변사람들은 그를 부러워합니다.
예쁜 여자친구와 좋은 직장, 멋진 차를 가지고 있고 게다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빨래도 해주고 방도 정리해 줍니다.
그가 좋아하는 음식도 요리해 줍니다.
결혼한 크네한 씨도 어머니가 사는 집 2층에 살림을 차렸습니다.
⊙인터뷰: 우리 애가 나가고 들어오는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기자: 이런 현상 때문에 이탈리아 남성 다수가 이혼을 하면 어머니에게 돌아갑니다.
25년 전 부모와 헤어진 도너프레 상원 의원도 이혼 후 계속 어머니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어머니는 비가 올 것 같으면 레인코트를 준비해 주고 아침엔 우유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출생률은 세계에서 제일 낮습니다.
그런 귀한 자식들을 어머니들이 응석받이로 키운 게 바로 마마보이가 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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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마보이가 자연스러운 이탈리아 남성들
    • 입력 2001-05-31 20:00:00
    뉴스투데이
⊙기자: 우리나라 남자들은 마마보이라는 말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탈리아 남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마보이라는 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34살인 라돌피 씨, 주변사람들은 그를 부러워합니다. 예쁜 여자친구와 좋은 직장, 멋진 차를 가지고 있고 게다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빨래도 해주고 방도 정리해 줍니다. 그가 좋아하는 음식도 요리해 줍니다. 결혼한 크네한 씨도 어머니가 사는 집 2층에 살림을 차렸습니다. ⊙인터뷰: 우리 애가 나가고 들어오는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기자: 이런 현상 때문에 이탈리아 남성 다수가 이혼을 하면 어머니에게 돌아갑니다. 25년 전 부모와 헤어진 도너프레 상원 의원도 이혼 후 계속 어머니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어머니는 비가 올 것 같으면 레인코트를 준비해 주고 아침엔 우유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출생률은 세계에서 제일 낮습니다. 그런 귀한 자식들을 어머니들이 응석받이로 키운 게 바로 마마보이가 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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