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집 괴한 침입, 아내 살해후 도주

입력 2001.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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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경기도 용인의 한 대학교수 집에 괴한 2명이 침입해서 부인을 살해하고 교수는 중태에 빠트린 뒤 달아났습니다.
이충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모 대학교 의과대학 심 모 교수의 집에 괴한 2명이 침입했습니다.
1층 서재 문을 통해 들어온 괴한들은 잠자고 있던 교수 부부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심 교수는 피를 흘리며 집 바깥으로 나와 이웃 주민에게 구조를 요청하다 실신한 채 발견됐습니다.
⊙권승호(이웃주민): 나와 보니까 남자분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데 아마 저희집에 구조요청 하려고 오다가 쓰러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부인 56살 이 모씨는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들은 사건 직후 2층 창문을 뛰어넘어 숲속으로 달아났습니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심 교수의 두 아들이 유학중이어서 두 부부만 있었습니다.
심 교수는 경찰에서 괴한 2명이 침실로 들어온 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 도난당한 금품이 없는 데다 범행 수법이 잔인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삼식(용인경찰서 형사계장): 피해품에 대해서 뒤진 흔적은 현재까지는 발견치 못하였다.
⊙기자: 경찰은 강도에 의한 우발적인 범행일 가능성도 있지만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청부살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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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집 괴한 침입, 아내 살해후 도주
    • 입력 2001-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경기도 용인의 한 대학교수 집에 괴한 2명이 침입해서 부인을 살해하고 교수는 중태에 빠트린 뒤 달아났습니다. 이충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모 대학교 의과대학 심 모 교수의 집에 괴한 2명이 침입했습니다. 1층 서재 문을 통해 들어온 괴한들은 잠자고 있던 교수 부부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심 교수는 피를 흘리며 집 바깥으로 나와 이웃 주민에게 구조를 요청하다 실신한 채 발견됐습니다. ⊙권승호(이웃주민): 나와 보니까 남자분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데 아마 저희집에 구조요청 하려고 오다가 쓰러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부인 56살 이 모씨는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들은 사건 직후 2층 창문을 뛰어넘어 숲속으로 달아났습니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심 교수의 두 아들이 유학중이어서 두 부부만 있었습니다. 심 교수는 경찰에서 괴한 2명이 침실로 들어온 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 도난당한 금품이 없는 데다 범행 수법이 잔인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삼식(용인경찰서 형사계장): 피해품에 대해서 뒤진 흔적은 현재까지는 발견치 못하였다. ⊙기자: 경찰은 강도에 의한 우발적인 범행일 가능성도 있지만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청부살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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