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통합 돈 봉투 살포 의심 단서 포착

입력 2012.01.21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이 민주당 예비 경선장에서 돈 봉투 살포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선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을 들고 다니는 CCTV를 확보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찾아낸 영상은 경선 관계자로 보이는 누군가가 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을 들고다니는 모습입니다.

문제의 영상이 녹화된 곳은 행사장 2층 화장실 부근 CCTV.

검찰은 돈 봉투 살포 장면을 목격했다는 B 후보 측 증언과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000후보 측근(음성변조) : "선거현장 안에 들어가면 입구 옆에 화장실이 있어요. 선거하기 30-40분에 전 화장실에서 돈 거래하는 거 봤어요."

검찰은 이 영상이 돈 봉투 살포 의혹을 확인할 의미 있는 단서라고 보고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영상 속 인물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과 함께 당시 누구를 접촉했는지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예비경선이 열렸던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2층 중앙로비와 복도 등에 설치된 48개의 CCTV 영상을 압수했습니다.

행사 당일인 지난달 26일과 전날인 25일 이틀 치로, 예비경선 전후 상황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한편, 한나라당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설 연휴 이후 박희태 후보 캠프의 핵심 인사인 조정만 비서관 등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민주통합 돈 봉투 살포 의심 단서 포착
    • 입력 2012-01-21 21:57:44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이 민주당 예비 경선장에서 돈 봉투 살포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선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을 들고 다니는 CCTV를 확보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찾아낸 영상은 경선 관계자로 보이는 누군가가 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을 들고다니는 모습입니다. 문제의 영상이 녹화된 곳은 행사장 2층 화장실 부근 CCTV. 검찰은 돈 봉투 살포 장면을 목격했다는 B 후보 측 증언과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000후보 측근(음성변조) : "선거현장 안에 들어가면 입구 옆에 화장실이 있어요. 선거하기 30-40분에 전 화장실에서 돈 거래하는 거 봤어요." 검찰은 이 영상이 돈 봉투 살포 의혹을 확인할 의미 있는 단서라고 보고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영상 속 인물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과 함께 당시 누구를 접촉했는지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예비경선이 열렸던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2층 중앙로비와 복도 등에 설치된 48개의 CCTV 영상을 압수했습니다. 행사 당일인 지난달 26일과 전날인 25일 이틀 치로, 예비경선 전후 상황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한편, 한나라당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설 연휴 이후 박희태 후보 캠프의 핵심 인사인 조정만 비서관 등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