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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의 역설…추운 겨울 10년 더 간다
입력 2013.04.18 (09:41) 수정 2013.04.18 (10:01)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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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의 역설…추운 겨울 10년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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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라고 하지만 한반도의 겨울은 오히려 추워지고, 최근 들어 봄꽃의 개화 시기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기후학자들은 이를 '온난화의 역설'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10여 년간은 겨울과 봄이 더 추워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까지 앙상했던 벚나무 가지, 화려한 벚꽃의 향연은 보름이 지나고서야 시작됐습니다.

완연한 봄을 상징하는 벚꽃의 개화 시기는 지구 온난화가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오히려 늦어지고 있습니다.

2000년대 4월 상순이었던 서울 벚꽃의 개화일은 2010년대 이후부터 4월 중순으로 후퇴했습니다.

혹독했던 겨울 추위의 여파가 꽃샘 추위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온난화로 북극 얼음이 녹으면서 찬 공기를 극 지역에 가뒀던 바람이 약해졌고, 그 틈새로 찬 공기가 남하해 한반도의 겨울은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겨울철 기온은 1997년까지 계속 상승하다 이후부터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정지훈(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북극 지방의 온난화는 1997년부터 강화되었고요. 그 이후로 한반도와 북극의 기후의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반도뿐 아니라 북반구 전체에서 실제로 기온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런 온난화의 역설이 앞으로 10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국종성(박사/해양과학기술원) : "향후 10년 이상 북극의 온난화가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그와 함께 한반도도 추운 겨울을 맞이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러나 현재 40~50% 정도 남은 북극 얼음이 30% 아래로 더 녹아내리는 20년 뒤에는 온난화가 지구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온난화의 역설…추운 겨울 10년 더 간다
    • 입력 2013.04.18 (09:41)
    • 수정 2013.04.18 (10:01)
    930뉴스
온난화의 역설…추운 겨울 10년 더 간다
<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라고 하지만 한반도의 겨울은 오히려 추워지고, 최근 들어 봄꽃의 개화 시기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기후학자들은 이를 '온난화의 역설'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10여 년간은 겨울과 봄이 더 추워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까지 앙상했던 벚나무 가지, 화려한 벚꽃의 향연은 보름이 지나고서야 시작됐습니다.

완연한 봄을 상징하는 벚꽃의 개화 시기는 지구 온난화가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오히려 늦어지고 있습니다.

2000년대 4월 상순이었던 서울 벚꽃의 개화일은 2010년대 이후부터 4월 중순으로 후퇴했습니다.

혹독했던 겨울 추위의 여파가 꽃샘 추위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온난화로 북극 얼음이 녹으면서 찬 공기를 극 지역에 가뒀던 바람이 약해졌고, 그 틈새로 찬 공기가 남하해 한반도의 겨울은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겨울철 기온은 1997년까지 계속 상승하다 이후부터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정지훈(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북극 지방의 온난화는 1997년부터 강화되었고요. 그 이후로 한반도와 북극의 기후의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반도뿐 아니라 북반구 전체에서 실제로 기온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런 온난화의 역설이 앞으로 10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국종성(박사/해양과학기술원) : "향후 10년 이상 북극의 온난화가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그와 함께 한반도도 추운 겨울을 맞이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러나 현재 40~50% 정도 남은 북극 얼음이 30% 아래로 더 녹아내리는 20년 뒤에는 온난화가 지구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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