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가 경운기 들이받아 노인 5명 참변

입력 2002.01.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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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경남 고성에서는 경운기를 타고 결혼 잔치집에 다녀오던 주민 5명이 뒤따라오던 승합차에 받쳐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현수 기자입니다.
⊙기자: 빗속을 달리던 승합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은 시간은 어제 저녁 7시 반쯤입니다.
사고 때의 충격으로 경운기는 승합차 엔진부위에 낀 채 40m나 끌려간 뒤 겨우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경운기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그리고 승합차 운전자 등 2명은 중태입니다.
숨진 주민들은 대부분 사촌간으로 60살이 넘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입니다.
경운기에 탑승했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이웃마을 결혼잔치집에 다녀오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비가 내린데다가 경운기 뒷편에 반사등이 달려 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승합차가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준(경사/경남 고성경찰서): 마주오는 차량의 불빛 등으로 인해 가지고 앞서 가는 경운기를 뒤늦게 발견 못한 것으로 그렇게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자: 사고를 낸 승합차는 지난 99년 이후 2년 동안이나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무보험 차량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장 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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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합차가 경운기 들이받아 노인 5명 참변
    • 입력 2002-01-1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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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경남 고성에서는 경운기를 타고 결혼 잔치집에 다녀오던 주민 5명이 뒤따라오던 승합차에 받쳐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현수 기자입니다. ⊙기자: 빗속을 달리던 승합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은 시간은 어제 저녁 7시 반쯤입니다. 사고 때의 충격으로 경운기는 승합차 엔진부위에 낀 채 40m나 끌려간 뒤 겨우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경운기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그리고 승합차 운전자 등 2명은 중태입니다. 숨진 주민들은 대부분 사촌간으로 60살이 넘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입니다. 경운기에 탑승했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이웃마을 결혼잔치집에 다녀오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비가 내린데다가 경운기 뒷편에 반사등이 달려 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승합차가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준(경사/경남 고성경찰서): 마주오는 차량의 불빛 등으로 인해 가지고 앞서 가는 경운기를 뒤늦게 발견 못한 것으로 그렇게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자: 사고를 낸 승합차는 지난 99년 이후 2년 동안이나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무보험 차량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장 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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