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추적보고서 2편-회장님의 수상한 법인

입력 2014.07.01 (21:59) 수정 2015.01.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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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14년 7월 1일(화) KBS 1TV 22:00 ~ 22:50
□ 취재 : 성재호, 노윤정, 김시원
□ 촬영 : 김태산, 오광택, 김태석


KBS 탐사보도팀은 지난 6개월 동안 국내 재벌과 부호들의 미국 부동산 보유 실태를 추적 조사했다. 8대 재벌 일가와 300대 부호, 횡령·배임·추징금 미납 등으로 논란이 된 기업인 등 1,825명이 대상으로 한인들이 많이 사는 미 서부 캘리포니아, 동부 뉴욕과 뉴저지, 매사추세츠 그리고 대표적인 휴양지 하와이 등 다섯 개 주에 걸쳐 35개 카운티의 부동산 소유 내역을 전수 조사하고 거래를 추적했다. 그 결과 주요 재벌과 부호들의 미국 부동산 거래내역 272건이 확인된 가운데 특히 상당수의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법인들이 부동산 거래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외부동산 추적보고서’ 2편은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법인을 통한 재벌과 부호들의 해외 재산 취득과 은닉 의혹을 파헤친다.

■ “숨겨진 콘도, 의문의 미국 회사들”

빙그레 김호연 회장 일가가 미국 하와이와 시카고 등지에서 수차례 부동산 거래를 해온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김 회장이 국회의원 시절 재산 신고에서 이 같은 해외부동산 보유 사실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십수년 전부터 시카고에 가족을 대표로 하는 주식회사를 만들어 빙그레와 연간 수십억 원의 무역 거래를 해 온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나 상장회사 빙그레는 이 같은 사실을 단 한 차례도 공시하지 않았다. 이 밖에 조세회피처에 설립된 페이퍼컴퍼니 한 곳을 포함한 7개의 페이퍼컴퍼니와 빙그레 김 회장 일가의 관련 의혹을 집중 추적했다.

■ “회사 돈은 주머닛돈”

유명 제화업체 금강제화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뉴욕과 뉴저지 등에 직영 매장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인 김성환 회장의 딸과 사위가 만든 페이퍼컴퍼니에 특혜성 대출을 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김 회장 딸 부부는 이 같은 특혜 대출을 바탕으로 건물 2채를 사들였고 이 건물을 다시 금강제화에 임대를 줘 지금까지 수백만 달러의 임대료까지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법인을 통한 금강제화의 노골적인 대주주 가족 도와주기의 실태를 고발한다.

■ “부자는 망해도 부동산은 남는다?”

수천 억 원의 채무와 공적자금 투입만을 남긴 채 해체된 과거 쌍용그룹의 김석원 회장. 김 회장의 공식적인 수입이라고는 전직 국회의원 자격으로 받는 매달 백여 만 원의 헌정회 지원금이 전부지만, 20대 딸은 뉴욕 맨해튼의 십 수억 원짜리 고급 콘도의 주인이다. 게다가 김 회장의 딸이 정작 살고 있는 곳은 케이먼군도 페이퍼컴퍼니 소유의 또 다른 고급 콘도 펜트하우스다.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외동딸의 맨해튼 콘도 구입을 둘러싼 의문들을 파헤쳤다.

이 밖에 KBS 탐사보도팀은 과거 ‘SK 글로벌’의 분식회계 사태를 전후로 해 사라져버린 미국 내 의문의 페이퍼컴퍼니를 추적하는 등 국내 재벌과 부호들의 미국 부동산 보유 실태 취재 과정에서 드러난 대주주와 법인 간의 수상한 거래와 이를 통한 재산 은닉 의혹 등을 심층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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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부동산 추적보고서 2편-회장님의 수상한 법인
    • 입력 2014-07-01 15:24:47
    • 수정2015-01-13 06:45:27
    시사기획 창
□ 방송일시 : 2014년 7월 1일(화) KBS 1TV 22:00 ~ 22:50
□ 취재 : 성재호, 노윤정, 김시원
□ 촬영 : 김태산, 오광택, 김태석


KBS 탐사보도팀은 지난 6개월 동안 국내 재벌과 부호들의 미국 부동산 보유 실태를 추적 조사했다. 8대 재벌 일가와 300대 부호, 횡령·배임·추징금 미납 등으로 논란이 된 기업인 등 1,825명이 대상으로 한인들이 많이 사는 미 서부 캘리포니아, 동부 뉴욕과 뉴저지, 매사추세츠 그리고 대표적인 휴양지 하와이 등 다섯 개 주에 걸쳐 35개 카운티의 부동산 소유 내역을 전수 조사하고 거래를 추적했다. 그 결과 주요 재벌과 부호들의 미국 부동산 거래내역 272건이 확인된 가운데 특히 상당수의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법인들이 부동산 거래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외부동산 추적보고서’ 2편은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법인을 통한 재벌과 부호들의 해외 재산 취득과 은닉 의혹을 파헤친다.

■ “숨겨진 콘도, 의문의 미국 회사들”

빙그레 김호연 회장 일가가 미국 하와이와 시카고 등지에서 수차례 부동산 거래를 해온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김 회장이 국회의원 시절 재산 신고에서 이 같은 해외부동산 보유 사실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십수년 전부터 시카고에 가족을 대표로 하는 주식회사를 만들어 빙그레와 연간 수십억 원의 무역 거래를 해 온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나 상장회사 빙그레는 이 같은 사실을 단 한 차례도 공시하지 않았다. 이 밖에 조세회피처에 설립된 페이퍼컴퍼니 한 곳을 포함한 7개의 페이퍼컴퍼니와 빙그레 김 회장 일가의 관련 의혹을 집중 추적했다.

■ “회사 돈은 주머닛돈”

유명 제화업체 금강제화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뉴욕과 뉴저지 등에 직영 매장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인 김성환 회장의 딸과 사위가 만든 페이퍼컴퍼니에 특혜성 대출을 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김 회장 딸 부부는 이 같은 특혜 대출을 바탕으로 건물 2채를 사들였고 이 건물을 다시 금강제화에 임대를 줘 지금까지 수백만 달러의 임대료까지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법인을 통한 금강제화의 노골적인 대주주 가족 도와주기의 실태를 고발한다.

■ “부자는 망해도 부동산은 남는다?”

수천 억 원의 채무와 공적자금 투입만을 남긴 채 해체된 과거 쌍용그룹의 김석원 회장. 김 회장의 공식적인 수입이라고는 전직 국회의원 자격으로 받는 매달 백여 만 원의 헌정회 지원금이 전부지만, 20대 딸은 뉴욕 맨해튼의 십 수억 원짜리 고급 콘도의 주인이다. 게다가 김 회장의 딸이 정작 살고 있는 곳은 케이먼군도 페이퍼컴퍼니 소유의 또 다른 고급 콘도 펜트하우스다.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외동딸의 맨해튼 콘도 구입을 둘러싼 의문들을 파헤쳤다.

이 밖에 KBS 탐사보도팀은 과거 ‘SK 글로벌’의 분식회계 사태를 전후로 해 사라져버린 미국 내 의문의 페이퍼컴퍼니를 추적하는 등 국내 재벌과 부호들의 미국 부동산 보유 실태 취재 과정에서 드러난 대주주와 법인 간의 수상한 거래와 이를 통한 재산 은닉 의혹 등을 심층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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