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들 서울로…“동반 성장”

<앵커 멘트>

방금 보신 것처럼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이 동반 성장을 내세우며 한국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에다 지식 습득이 빠른 스마트 소비자가 많은 독특한 IT 환경 덕분입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로 명령하는 아이언맨.

하지만 이제는 생각만으로도 로봇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머리에 뇌파 감지 장치를 쓴 연구원.

왼쪽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만 하면 로봇 다리가 저절로 움직여 왼쪽으로 갑니다.

생각만으로 몸이 움직이는 이 기술은 글로법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국내 한 대학이 함께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척추 손상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성환(교수/고려대 산학협력단) : "미래지향적인 기초원천연구를 했다는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문을 연 구글 캠퍼스에는 8개 신생업체가 입주해 창업과 기술 개발을 지원받게 됩니다.

미국의 거대 기업 트위터도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한국의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모임을 열었습니다.

모바일 가입률과 이용률이 세계 최고로 끌어올린 IT 기술과 인프라와 함께 똑똑한 소비자가 어울어진 한국의 독특한 IT 생태계가 글로벌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매리 그로브(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 : "열정적인 한국 IT 환경이 전세계 IT 혁신 을 선도하고 회사 수익에도 도움이 됩니다."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게 되면서 국내 신생 IT 업체들의 세계 시장 진출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