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기관 대부분 도청에 ‘무방비’

입력 2015.09.12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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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에 이전한 정부부처 21곳 가운데 국무총리실 1곳만 도청탐지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 등을 보면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21개 부처 가운데 총리실 1곳만 도청탐지장치를 설치했고, 나머지 기관장실과 주요회의장은 도청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부 등 3곳을 제외한 대부분 정부부처는 올 연말까지 도청 방지 계획조차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또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154개 가운데서도 단 35곳만 도청탐지장치를 도입했습니다.

김 의원은 첨단 기능을 탑재한 무선 도청기 가격이 몇십만 원대에 불과해 누구나 쉽게 도청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도청 방지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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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공공기관 대부분 도청에 ‘무방비’
    • 입력 2015-09-12 04:08:52
    경제
정부세종청사에 이전한 정부부처 21곳 가운데 국무총리실 1곳만 도청탐지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 등을 보면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21개 부처 가운데 총리실 1곳만 도청탐지장치를 설치했고, 나머지 기관장실과 주요회의장은 도청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부 등 3곳을 제외한 대부분 정부부처는 올 연말까지 도청 방지 계획조차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또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154개 가운데서도 단 35곳만 도청탐지장치를 도입했습니다. 김 의원은 첨단 기능을 탑재한 무선 도청기 가격이 몇십만 원대에 불과해 누구나 쉽게 도청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도청 방지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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