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선유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입력 2002.04.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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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8년부터 정수장으로 사용돼 온 한강의 선유도가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환경친화적인 공원입니다.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조선시대 때의 선유도는 배산임수의 절경을 자랑하는 경승지로 선유도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선유도는 일제 강점기에 선유봉의 산허리가 잘려나갔고, 지난 78년에는 정수장이 들어섰습니다.
20년 넘게 정수장으로 쓰였던 선유도가 오늘 생태공원으로 거듭나면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입구에 자리잡은 수질정화원은 수생식물을 이용해 물을 정화한 뒤 공원 전체에 공급하는 생태학습장입니다.
연분홍 상록패랭이와 붓꽃 등 꽃동산으로 변한 공원에는 푸른 한강을 끼고 뛰어 노는 아이들의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서희정(서울시 연남동): 자연환경도 여러 가지로 조성되어 있고 아이들이 환경 경험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선유도공원은 과거에 있던 53개의 정수시설 가운데 12개를 고쳐 만든 환경 재활용시설로 도심 속의 생태공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불 문화축제의 하나로 프랑스 건축가가 설계한 보행전용다리인 선유교는 벌써부터 한강의 명물이 됐습니다.
⊙루디 리치오티(프랑스 건축가): 서울 시민들이 쉽게 걸어서 이곳에 와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기자: 서울시는 앞으로 선유도공원에서 한강의 역사와 함께 수중식물 생태계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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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선유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 입력 2002-04-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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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8년부터 정수장으로 사용돼 온 한강의 선유도가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환경친화적인 공원입니다.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조선시대 때의 선유도는 배산임수의 절경을 자랑하는 경승지로 선유도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선유도는 일제 강점기에 선유봉의 산허리가 잘려나갔고, 지난 78년에는 정수장이 들어섰습니다. 20년 넘게 정수장으로 쓰였던 선유도가 오늘 생태공원으로 거듭나면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입구에 자리잡은 수질정화원은 수생식물을 이용해 물을 정화한 뒤 공원 전체에 공급하는 생태학습장입니다. 연분홍 상록패랭이와 붓꽃 등 꽃동산으로 변한 공원에는 푸른 한강을 끼고 뛰어 노는 아이들의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서희정(서울시 연남동): 자연환경도 여러 가지로 조성되어 있고 아이들이 환경 경험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선유도공원은 과거에 있던 53개의 정수시설 가운데 12개를 고쳐 만든 환경 재활용시설로 도심 속의 생태공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불 문화축제의 하나로 프랑스 건축가가 설계한 보행전용다리인 선유교는 벌써부터 한강의 명물이 됐습니다. ⊙루디 리치오티(프랑스 건축가): 서울 시민들이 쉽게 걸어서 이곳에 와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기자: 서울시는 앞으로 선유도공원에서 한강의 역사와 함께 수중식물 생태계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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