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복표 관련 송재빈 씨 긴급체포

입력 2002.05.02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체육복표사업자 선정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도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 씨의 비자금 조성과 주식로비 단서가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은 이주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 씨가 어젯밤 검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회사 소유의 타이거풀스 주식 7만주를 매각하면서 공금 6억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오늘 밤 11시쯤 송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타이거풀스 회계책임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송 씨가 횡령한 돈 등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이 최규선 씨와 대통령 셋째 아들 김홍걸 씨에게 흘러들어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송 씨 등의 차명계좌에 대해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송재빈 씨가 타이거풀스 주식 수만주를 차명으로 분산 보유한 뒤 이른바 주식로비를 벌인 정황도 포착하고 타이거풀스 주주들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김홍걸 씨와 최성규 전 총경 그리고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 외에도 정관계 인사 상당수가 타이거풀스의 차명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관광부 관계자 등을 소환해 로비 여부를 조사하는 등 체육복표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체육복표 관련 송재빈 씨 긴급체포
    • 입력 2002-05-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체육복표사업자 선정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도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 씨의 비자금 조성과 주식로비 단서가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은 이주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 씨가 어젯밤 검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회사 소유의 타이거풀스 주식 7만주를 매각하면서 공금 6억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오늘 밤 11시쯤 송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타이거풀스 회계책임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송 씨가 횡령한 돈 등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이 최규선 씨와 대통령 셋째 아들 김홍걸 씨에게 흘러들어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송 씨 등의 차명계좌에 대해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송재빈 씨가 타이거풀스 주식 수만주를 차명으로 분산 보유한 뒤 이른바 주식로비를 벌인 정황도 포착하고 타이거풀스 주주들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김홍걸 씨와 최성규 전 총경 그리고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 외에도 정관계 인사 상당수가 타이거풀스의 차명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관광부 관계자 등을 소환해 로비 여부를 조사하는 등 체육복표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