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건설·정유 ‘호재’…수출 시장 넓어진다
입력 2016.01.17 (21:03)
수정 2016.01.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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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이란은 곧 국제 원유 시장에 전면 복귀하게 됩니다.
국제 유가 상황을 볼까요.
두바이유는 이미 9일 전에, 서부 텍사스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그제 3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여기에 주요 산유국인 이란까지 석유 수출에 나서면 공급 과잉이 더 심해지겠죠.
때문에 일부 금융기관들은 올 상반기, 국제 유가가 20달러 선까지 떨어질 거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이 우리 기업들에겐 원유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수출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데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서재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큰 시장이 열린 곳은 건설업계입니다.
2000년대 중반,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스 파' 가스전을 수주했던 국내 건설업계는 이미 수주전 사전 준비중입니다.
157조 원이 웃도는 건설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순완(GS건설 플랜트해외영업지원팀장) : "강점인 정유 기술력을 가지고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고요."
이란의 원유 수출 확대는 유가 하락, 산유국 등 경기 침체로 이어져 우리 수출에 부담일 수 있지만, 정유업계에는 공급선 다변화라는 호재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이란의 교역규모는 61억 달러 정도, 해운과 조선,자동차와 철강 등 거의 전 품목 거래가 재개되면, 수출은 최고치던 2012년 수준을 넘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봉만(전국경제인연합회 지역협력팀장) : "인구 8천만에다가 거기에 걸맞은 소비시장규모가 생길 수 있는 것이죠.특히 수출기업에 상당히 큰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과 서비스 거래 제한도 풀렸지만 주의점도 있습니다.
금융 거래가 풀리면서 이란과의 금융 거래에 대한 한국은행의 사전 허가제는 즉각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 법령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달러화 사용은 계속해서 금지됩니다.
또 테러 관련 단체나 개인은 여전히 제재 대상인 만큼, 거래 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이란은 곧 국제 원유 시장에 전면 복귀하게 됩니다.
국제 유가 상황을 볼까요.
두바이유는 이미 9일 전에, 서부 텍사스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그제 3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여기에 주요 산유국인 이란까지 석유 수출에 나서면 공급 과잉이 더 심해지겠죠.
때문에 일부 금융기관들은 올 상반기, 국제 유가가 20달러 선까지 떨어질 거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이 우리 기업들에겐 원유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수출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데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서재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큰 시장이 열린 곳은 건설업계입니다.
2000년대 중반,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스 파' 가스전을 수주했던 국내 건설업계는 이미 수주전 사전 준비중입니다.
157조 원이 웃도는 건설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순완(GS건설 플랜트해외영업지원팀장) : "강점인 정유 기술력을 가지고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고요."
이란의 원유 수출 확대는 유가 하락, 산유국 등 경기 침체로 이어져 우리 수출에 부담일 수 있지만, 정유업계에는 공급선 다변화라는 호재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이란의 교역규모는 61억 달러 정도, 해운과 조선,자동차와 철강 등 거의 전 품목 거래가 재개되면, 수출은 최고치던 2012년 수준을 넘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봉만(전국경제인연합회 지역협력팀장) : "인구 8천만에다가 거기에 걸맞은 소비시장규모가 생길 수 있는 것이죠.특히 수출기업에 상당히 큰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과 서비스 거래 제한도 풀렸지만 주의점도 있습니다.
금융 거래가 풀리면서 이란과의 금융 거래에 대한 한국은행의 사전 허가제는 즉각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 법령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달러화 사용은 계속해서 금지됩니다.
또 테러 관련 단체나 개인은 여전히 제재 대상인 만큼, 거래 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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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17 21:05:17
- 수정2016-01-17 21:49:46
<앵커 멘트>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이란은 곧 국제 원유 시장에 전면 복귀하게 됩니다.
국제 유가 상황을 볼까요.
두바이유는 이미 9일 전에, 서부 텍사스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그제 3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여기에 주요 산유국인 이란까지 석유 수출에 나서면 공급 과잉이 더 심해지겠죠.
때문에 일부 금융기관들은 올 상반기, 국제 유가가 20달러 선까지 떨어질 거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이 우리 기업들에겐 원유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수출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데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서재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큰 시장이 열린 곳은 건설업계입니다.
2000년대 중반,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스 파' 가스전을 수주했던 국내 건설업계는 이미 수주전 사전 준비중입니다.
157조 원이 웃도는 건설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순완(GS건설 플랜트해외영업지원팀장) : "강점인 정유 기술력을 가지고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고요."
이란의 원유 수출 확대는 유가 하락, 산유국 등 경기 침체로 이어져 우리 수출에 부담일 수 있지만, 정유업계에는 공급선 다변화라는 호재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이란의 교역규모는 61억 달러 정도, 해운과 조선,자동차와 철강 등 거의 전 품목 거래가 재개되면, 수출은 최고치던 2012년 수준을 넘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봉만(전국경제인연합회 지역협력팀장) : "인구 8천만에다가 거기에 걸맞은 소비시장규모가 생길 수 있는 것이죠.특히 수출기업에 상당히 큰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과 서비스 거래 제한도 풀렸지만 주의점도 있습니다.
금융 거래가 풀리면서 이란과의 금융 거래에 대한 한국은행의 사전 허가제는 즉각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 법령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달러화 사용은 계속해서 금지됩니다.
또 테러 관련 단체나 개인은 여전히 제재 대상인 만큼, 거래 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이란은 곧 국제 원유 시장에 전면 복귀하게 됩니다.
국제 유가 상황을 볼까요.
두바이유는 이미 9일 전에, 서부 텍사스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그제 3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여기에 주요 산유국인 이란까지 석유 수출에 나서면 공급 과잉이 더 심해지겠죠.
때문에 일부 금융기관들은 올 상반기, 국제 유가가 20달러 선까지 떨어질 거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이 우리 기업들에겐 원유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수출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데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서재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큰 시장이 열린 곳은 건설업계입니다.
2000년대 중반,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스 파' 가스전을 수주했던 국내 건설업계는 이미 수주전 사전 준비중입니다.
157조 원이 웃도는 건설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순완(GS건설 플랜트해외영업지원팀장) : "강점인 정유 기술력을 가지고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고요."
이란의 원유 수출 확대는 유가 하락, 산유국 등 경기 침체로 이어져 우리 수출에 부담일 수 있지만, 정유업계에는 공급선 다변화라는 호재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이란의 교역규모는 61억 달러 정도, 해운과 조선,자동차와 철강 등 거의 전 품목 거래가 재개되면, 수출은 최고치던 2012년 수준을 넘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봉만(전국경제인연합회 지역협력팀장) : "인구 8천만에다가 거기에 걸맞은 소비시장규모가 생길 수 있는 것이죠.특히 수출기업에 상당히 큰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과 서비스 거래 제한도 풀렸지만 주의점도 있습니다.
금융 거래가 풀리면서 이란과의 금융 거래에 대한 한국은행의 사전 허가제는 즉각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 법령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달러화 사용은 계속해서 금지됩니다.
또 테러 관련 단체나 개인은 여전히 제재 대상인 만큼, 거래 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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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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