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보고서 조작’ 서울대 교수 체포
입력 2016.05.04 (23:09)
수정 2016.05.0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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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옥시의 의뢰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 연구 보고서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대 교수는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작 의혹이 제기된 대학의 연구보고서는 2건.
옥시가 2억 5천만원을 주고 서울대에 맡긴 흡입 독성 실험과 호서대에 의뢰한 공기 중 PHMG노출 실험입니다.
지난달 KBS는 옥시 측에 유리하게 환경을 설정해 실험을 했거나, 일부 실험에선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오늘 서울대 조 모 교수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 :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또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연구 일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조 교수가 실험보고서를 옥시에게 유리하게 조작한 뒤 수천 만원을 개인적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교수가 동물 흡입 독성 실험 결과를 조작하고 은폐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호서대의 연구 보고서 역시 1차 실험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고농도의 PHMG가 검출됐지만 2차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옥시의 주문대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찰은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유 교수 역시, 거액의 돈을 받고 옥시와 함께 실험 환경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조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 유 교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녹취> "임원들을 즉각 소환해 수사하고 처벌 해라, 처벌해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오늘 옥시에게 항의하고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본사가 있는 영국으로 출국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검찰이 옥시의 의뢰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 연구 보고서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대 교수는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작 의혹이 제기된 대학의 연구보고서는 2건.
옥시가 2억 5천만원을 주고 서울대에 맡긴 흡입 독성 실험과 호서대에 의뢰한 공기 중 PHMG노출 실험입니다.
지난달 KBS는 옥시 측에 유리하게 환경을 설정해 실험을 했거나, 일부 실험에선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오늘 서울대 조 모 교수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 :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또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연구 일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조 교수가 실험보고서를 옥시에게 유리하게 조작한 뒤 수천 만원을 개인적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교수가 동물 흡입 독성 실험 결과를 조작하고 은폐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호서대의 연구 보고서 역시 1차 실험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고농도의 PHMG가 검출됐지만 2차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옥시의 주문대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찰은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유 교수 역시, 거액의 돈을 받고 옥시와 함께 실험 환경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조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 유 교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녹취> "임원들을 즉각 소환해 수사하고 처벌 해라, 처벌해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오늘 옥시에게 항의하고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본사가 있는 영국으로 출국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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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시 보고서 조작’ 서울대 교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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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4 23:17:39
- 수정2016-05-05 00: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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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옥시의 의뢰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 연구 보고서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대 교수는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작 의혹이 제기된 대학의 연구보고서는 2건.
옥시가 2억 5천만원을 주고 서울대에 맡긴 흡입 독성 실험과 호서대에 의뢰한 공기 중 PHMG노출 실험입니다.
지난달 KBS는 옥시 측에 유리하게 환경을 설정해 실험을 했거나, 일부 실험에선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오늘 서울대 조 모 교수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 :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또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연구 일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조 교수가 실험보고서를 옥시에게 유리하게 조작한 뒤 수천 만원을 개인적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교수가 동물 흡입 독성 실험 결과를 조작하고 은폐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호서대의 연구 보고서 역시 1차 실험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고농도의 PHMG가 검출됐지만 2차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옥시의 주문대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찰은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유 교수 역시, 거액의 돈을 받고 옥시와 함께 실험 환경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조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 유 교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녹취> "임원들을 즉각 소환해 수사하고 처벌 해라, 처벌해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오늘 옥시에게 항의하고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본사가 있는 영국으로 출국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검찰이 옥시의 의뢰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 연구 보고서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대 교수는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작 의혹이 제기된 대학의 연구보고서는 2건.
옥시가 2억 5천만원을 주고 서울대에 맡긴 흡입 독성 실험과 호서대에 의뢰한 공기 중 PHMG노출 실험입니다.
지난달 KBS는 옥시 측에 유리하게 환경을 설정해 실험을 했거나, 일부 실험에선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오늘 서울대 조 모 교수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 :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또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연구 일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조 교수가 실험보고서를 옥시에게 유리하게 조작한 뒤 수천 만원을 개인적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교수가 동물 흡입 독성 실험 결과를 조작하고 은폐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호서대의 연구 보고서 역시 1차 실험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고농도의 PHMG가 검출됐지만 2차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옥시의 주문대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찰은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유 교수 역시, 거액의 돈을 받고 옥시와 함께 실험 환경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조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 유 교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녹취> "임원들을 즉각 소환해 수사하고 처벌 해라, 처벌해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오늘 옥시에게 항의하고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본사가 있는 영국으로 출국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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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ye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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