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화통신 “김정은 ‘핵선제 불사용’ 발언, ‘정책변화’ 담아”

입력 2016.05.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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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책임 있는 핵보유국' 선언과 함께 '핵 선제 불사용', '세계 비핵화'를 거론한 것을 두고 "정책 변화"로 풀이했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의 '핵 선제 불사용' 발언을 '이핵제핵', 핵으로 핵을 제압한다는 뜻으로 요약했다. 북한이 핵을 제외한 다른 재래식 무기를 사용해 자국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북한이 그동안 미국과 한국의 재래식 무기 공격에 대해 핵무기로 반격할 가능성을 배제해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전의 '핵 선제 불사용' 정책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핵 정책 전문가인 자오퉁 칭화 카네기 글로벌정책센터 연구원은 북한이 이번에 이전의 '핵 선제 불사용' 정책을 이전보다 구체화했고 선제 핵 타격 정책을 상당 부분 부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경제-핵 병진노선'을 강조하고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로 의심받는 '실용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이전과 다름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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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신화통신 “김정은 ‘핵선제 불사용’ 발언, ‘정책변화’ 담아”
    • 입력 2016-05-09 11:30:37
    국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책임 있는 핵보유국' 선언과 함께 '핵 선제 불사용', '세계 비핵화'를 거론한 것을 두고 "정책 변화"로 풀이했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의 '핵 선제 불사용' 발언을 '이핵제핵', 핵으로 핵을 제압한다는 뜻으로 요약했다. 북한이 핵을 제외한 다른 재래식 무기를 사용해 자국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북한이 그동안 미국과 한국의 재래식 무기 공격에 대해 핵무기로 반격할 가능성을 배제해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전의 '핵 선제 불사용' 정책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핵 정책 전문가인 자오퉁 칭화 카네기 글로벌정책센터 연구원은 북한이 이번에 이전의 '핵 선제 불사용' 정책을 이전보다 구체화했고 선제 핵 타격 정책을 상당 부분 부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경제-핵 병진노선'을 강조하고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로 의심받는 '실용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이전과 다름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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