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가 풍선처럼…공기압 초과 주의

입력 2016.05.30 (21:41) 수정 2016.05.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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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자동차 타이어가 풍선처럼 부푸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기 때문인데 공기압이 과할 경우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날씨에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

휴게소에서 타이어의 공기압은 적정한지 측정했습니다.

44.2PSI, 정상 공기압인 33PSI를 34%나 웃돕니다.

이 차는 50PSI를 넘어 정상치를 43%나 초과했습니다.

<인터뷰> 김청훈(운전자) : "정비소에서 맞춰준다고 해서 맞췄는데 이렇게 많이 나오는 줄은 몰랐습니다."

37대를 측정했는데 24대가 공기압을 20% 이상 초과했습니다.

<인터뷰>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기온이 올라가고 노면이 달궈질 경우에는 기준치보다 상당히 많은 과압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높이자 바닥과 닿는 면적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공기압을 50% 초과한 상태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다가 급제동했더니, 공기압이 정상인 차량의 제동거리는 35m인데 비해, 과압인 차량은 40m 지점에서야 겨우 멈췄습니다.

이처럼 과압일 경우 정상 공기압으로 제동했을 때보다 최대 5m 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하승우(교통안전공단 교육개발처 교수) : "접지력이 줄어들었으니까 결국에는 자동차가 쏠림현상이 발생해서 그로 인해 차선을 이탈하는 경우도..."

적정 타이어압력 유지를 위해서는 두달에 한번 정도는 점검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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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어가 풍선처럼…공기압 초과 주의
    • 입력 2016-05-30 21:55:36
    • 수정2016-05-30 22:02:2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자동차 타이어가 풍선처럼 부푸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기 때문인데 공기압이 과할 경우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날씨에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

휴게소에서 타이어의 공기압은 적정한지 측정했습니다.

44.2PSI, 정상 공기압인 33PSI를 34%나 웃돕니다.

이 차는 50PSI를 넘어 정상치를 43%나 초과했습니다.

<인터뷰> 김청훈(운전자) : "정비소에서 맞춰준다고 해서 맞췄는데 이렇게 많이 나오는 줄은 몰랐습니다."

37대를 측정했는데 24대가 공기압을 20% 이상 초과했습니다.

<인터뷰>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기온이 올라가고 노면이 달궈질 경우에는 기준치보다 상당히 많은 과압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높이자 바닥과 닿는 면적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공기압을 50% 초과한 상태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다가 급제동했더니, 공기압이 정상인 차량의 제동거리는 35m인데 비해, 과압인 차량은 40m 지점에서야 겨우 멈췄습니다.

이처럼 과압일 경우 정상 공기압으로 제동했을 때보다 최대 5m 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하승우(교통안전공단 교육개발처 교수) : "접지력이 줄어들었으니까 결국에는 자동차가 쏠림현상이 발생해서 그로 인해 차선을 이탈하는 경우도..."

적정 타이어압력 유지를 위해서는 두달에 한번 정도는 점검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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