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공항 ‘자폭 테러’로 41명 사망…IS 소행?

입력 2016.06.29 (21:15) 수정 2016.06.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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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총기 난사에 이은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마흔 한 명이 숨지고 2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승객들이 붐비던 시간 대에 테러가 일어나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 공항, 터미널 검색대 인근에서 시뻘건 섬광과 함께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승객들에게 총을 난사하던 괴한이 보안 요원 총에 맞아 쓰러진 뒤 곧이어 자살 폭탄 테러가 빚어진 겁니다.

<녹취> 목격자 : "폭탄이 두 번 터졌고, 총격 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사람들이 바닥에 엎드리고 공황 상태였습니다."

지금까지 41명이 숨지고 2백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무장 괴한 3명도 숨졌습니다.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IS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녹취> 비날리 일디림(터키 총리) : "우리 보안 요원들이 확인한 사항들을 보면 IS가 테러 공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에는 한국인 탑승 예정자 4명이 있었지만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그리스에서 대회를 마치고 이스탄불을 경유해 귀국하려던 핀수영 국가 대표 선수단도 착륙을 한 시간 앞두고 테러가 발생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계가 삼엄한 공항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로 전 세계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인근 중동 국가들도 추가 테러에 대비해 공공시설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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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공항 ‘자폭 테러’로 41명 사망…IS 소행?
    • 입력 2016-06-29 21:16:45
    • 수정2016-06-30 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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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총기 난사에 이은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마흔 한 명이 숨지고 2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승객들이 붐비던 시간 대에 테러가 일어나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 공항, 터미널 검색대 인근에서 시뻘건 섬광과 함께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승객들에게 총을 난사하던 괴한이 보안 요원 총에 맞아 쓰러진 뒤 곧이어 자살 폭탄 테러가 빚어진 겁니다. <녹취> 목격자 : "폭탄이 두 번 터졌고, 총격 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사람들이 바닥에 엎드리고 공황 상태였습니다." 지금까지 41명이 숨지고 2백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무장 괴한 3명도 숨졌습니다.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IS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녹취> 비날리 일디림(터키 총리) : "우리 보안 요원들이 확인한 사항들을 보면 IS가 테러 공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에는 한국인 탑승 예정자 4명이 있었지만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그리스에서 대회를 마치고 이스탄불을 경유해 귀국하려던 핀수영 국가 대표 선수단도 착륙을 한 시간 앞두고 테러가 발생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계가 삼엄한 공항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로 전 세계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인근 중동 국가들도 추가 테러에 대비해 공공시설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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