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이색 재료로 뽑은 면…맛도 영양도 ‘쑥쑥’

입력 2017.03.28 (08:40) 수정 2017.03.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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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저는 국수 참 좋아하는데요.

매콤하게 무친 비빔국수, 순식간에 한 그릇 먹습니다.

밀가루 국수, 먹을 땐 좋은데 어떤 경우엔 속이 불편할 때도 있던데요.

저 역시 면 요리 정말 좋아합니다.

제 경우엔 배 나올까 봐 밀가루 음식을 참는 편인데, 이거 국수 앞에서는 무너질 때 많습니다.

정지주 기자, 이럴 걱정 없는 국수 있다면서요?

<기자 멘트>

저도 쫄면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데, 말씀하신 대로, 속 불편해서 배 나올까 봐 마음 놓고 못 먹는 경우 많죠.

삼시 세끼 면만 먹어도 살 수 있을 만큼 면 요리 정말 다양합니다.

밀가루 면이 이런저런 이유로 좀 부담됐다면 오늘 소개할 면은 확실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누들 그러니까 국수인데, 페이크-밀가루 국수처럼 속였다 해서 페이크 누들입니다.

면의 식감은 살리면서 열량 낮은 재료로 면을 뽑았습니다.

달걀도 면이 됐고요,

해초와 우엉도 면이 됐습니다.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는데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탱글탱글 면발이 핵심이죠.

국수입니다.

하지만 탄수화물 가득 밀가루입니다.

계속 먹긴 부담되죠.

그렇다면 밀가루는 쏙 빠진 국수 어떨까요?

부산의 한 식품공장입니다.

면 뽑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밀가루는 없습니다.

그 재료 궁금한데요.

<녹취> “어묵으로 면을 뽑고 있습니다.”

재료의 80%가 생선 살인 어묵면입니다.

흰 가루가 들어가는데, 밀가루는 아닙니다.

바로 타피오카 전분인데요.

고구마처럼 생긴 열대작물 ‘카사바’의 알뿌리에서 채취한 겁니다.

<인터뷰> 장병근(어묵 제조업체 상무) : “어묵을 만들면서 여러 가지 가루를 넣어봤는데 타피오카 전분을 넣어보니 훨씬 더 부드럽고 소화가 잘됐습니다.”

생선 살과 타피오카 전분으로 만든 어묵면.

생선 살은 담백함을 타피오카는 쫄깃함을 담당합니다.

건강에도 좋습니다.

<인터뷰> 이나겸(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주재료인 생선에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서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줍니다.”

어묵면은 가락국수에 제격이라는데요.

먼저 국물 내야겠죠.

채소, 어묵 넣고 푹 끓인 뒤 간장 넣고 더 끓입니다.

그사이 끓는 물에 어묵면 넣고 삶습니다.

1분 30초 정도가 적당합니다.

2분을 넘기면 탱탱함이 사라집니다.

삶은 뒤 바로 얼음물에 헹굽니다.

이때 기름도 제거되고 면발이 더 쫄깃해집니다.

먼저 우려 놓은 국물에 어묵 넣고 어묵면 넣습니다.

이제 한소끔 더 끓이면 어묵 가락국수 완성입니다.

밀가루 면과 차이 거의 없죠?

어묵면으론 짜장면, 짬뽕, 카레 면까지도 가능합니다.

기호 따라 취향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국이나 볶음으로 익숙하던 어묵, 그걸 국수로 먹는 겁니다.

국수는 소리 내 먹어야 제맛이죠.

정말 맛있게들 드시네요.

<인터뷰> 박태정(부산시 북구) : “다른 면은 먹으면 속이 부담스러운데 어묵면은 속이 편안해요.”

<녹취> “일반 면보다 부드럽고 맛있어요.”

분위기 근사한 레스토랑이죠?

여기에도 밀가루인 척하는 국수, 페이크 누들이 있다는데요.

등장한 음식은 크림파스타인데요.

밀가루면 같은데 이게 밀가루가 아닙니다.

주방에서 확인해 봅니다.

달걀로 만든 면입니다.

<인터뷰> 홍성영(레스토랑 매니저) : “밀가루를 못 드시는 분들이 있어서 완전식품인 달걀을 이용하여 면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달걀부터 풀어야겠죠.

보통 달걀 3개가 1인분입니다.

흰자, 노른자 푼 뒤 체에 내려 부드러움을 더합니다.

약한 불에 앞뒤로 잘 익혀야 합니다.

자칫하면 타기 때문이죠.

잘 식힌 뒤, 여러 겹 겹쳐 돌돌 맙니다.

그다음 일정한 두께로 잘라주는데요.

면이 어느 정도 넓어야 씹는 맛이 있겠죠.

1.2cm의 두께가 가장 좋습니다.

달걀의 포슬포슬함이 느껴집니다.

면이 준비됐으니, 크림소스 만듭니다.

베이컨과 양파 넣어야 합니다.

달걀면이 부서질 수 있으니 크림소스는 면 위에 부어줍니다.

보기에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달걀면 크림파스타.

어린 친구들이 특히 더 잘 먹는데요.

달걀이 듬뿍 들었으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좋겠죠.

<녹취> “맛있어요~”

<인터뷰> 백은정(경기도 성남시) : “되게 부드럽고 담백하고 고소하네요. 맛있어요.”

밀가루 아닌 다른 재료로 집에서도 면 요리 만들어볼까요?

재료는 다이어트에 좋은 우엉과 각종 채소인데요.

먼저 우엉은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깁니다.

껍질을 벗긴 우엉은 7cm 정도로 썰고요.

국수 가닥처럼 만들어야 하는데요.

채 썰거나 필러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늘게 썬 우엉을 찬물에 담가 쓴맛을 없앱니다.

기름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우엉을 센 불로 볶아줍니다.

우엉의 단단함이 사라졌을 때 갖은 양념을 넣은 간장을 부어 졸여줍니다.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겠죠.

그다음 양파와 씨를 제거한 홍, 청 고추를 채 썰어 볶아줍니다.

그 위에 졸여둔 우엉과 잡채에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를 넣어 한 번 더 볶습니다.

당면 대신 우엉 면을 이용해 씹을수록 고소한 우엉 잡채, 완성입니다.

<인터뷰> 진은주(경기도 수원시) : “꼬시래기로 비빔국수를 만들어볼 거예요.”

꼬시래기는 국수로 많이 쓰이는 해초죠.

물에 헹궈 소금기 뺀 뒤 살짝 데칩니다.

각종 채소는 채 썰어 준비하고요.

고추장, 매실,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비빔국수 양념장을 만들어둡니다.

꼬시래기와 각종 채소, 양념장 얹고 삶은 달걀로 마무리합니다.

바다의 국수죠~

꼬시래기 비빔국수 완성입니다.

<인터뷰> 이나겸(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꼬시래기는 지방과 탄수화물의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소와 칼슘 함량이 매우 풍부합니다.”

재료 고유의 식감이 살아있어 씹는 맛도 좋고, 열량이 낮아 야식 당길 때 드시면 부담 없겠죠.

아이들도 의외로 잘 먹네요.

<녹취> “먹을 때 느낌이 재밌고 맛있어요~”

<인터뷰> 진은주(경기도 수원시) : “탄수화물이 적어서 양껏 먹어도 속이 부대끼는 것 없이 편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밀가루 면도 좋지만 다양한 재료로 만든 면이 있습니다.

재료의 맛과 영양 더해져서 우리 입이 더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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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이색 재료로 뽑은 면…맛도 영양도 ‘쑥쑥’
    • 입력 2017-03-28 08:44:48
    • 수정2017-03-28 09:22:4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저는 국수 참 좋아하는데요.

매콤하게 무친 비빔국수, 순식간에 한 그릇 먹습니다.

밀가루 국수, 먹을 땐 좋은데 어떤 경우엔 속이 불편할 때도 있던데요.

저 역시 면 요리 정말 좋아합니다.

제 경우엔 배 나올까 봐 밀가루 음식을 참는 편인데, 이거 국수 앞에서는 무너질 때 많습니다.

정지주 기자, 이럴 걱정 없는 국수 있다면서요?

<기자 멘트>

저도 쫄면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데, 말씀하신 대로, 속 불편해서 배 나올까 봐 마음 놓고 못 먹는 경우 많죠.

삼시 세끼 면만 먹어도 살 수 있을 만큼 면 요리 정말 다양합니다.

밀가루 면이 이런저런 이유로 좀 부담됐다면 오늘 소개할 면은 확실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누들 그러니까 국수인데, 페이크-밀가루 국수처럼 속였다 해서 페이크 누들입니다.

면의 식감은 살리면서 열량 낮은 재료로 면을 뽑았습니다.

달걀도 면이 됐고요,

해초와 우엉도 면이 됐습니다.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는데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탱글탱글 면발이 핵심이죠.

국수입니다.

하지만 탄수화물 가득 밀가루입니다.

계속 먹긴 부담되죠.

그렇다면 밀가루는 쏙 빠진 국수 어떨까요?

부산의 한 식품공장입니다.

면 뽑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밀가루는 없습니다.

그 재료 궁금한데요.

<녹취> “어묵으로 면을 뽑고 있습니다.”

재료의 80%가 생선 살인 어묵면입니다.

흰 가루가 들어가는데, 밀가루는 아닙니다.

바로 타피오카 전분인데요.

고구마처럼 생긴 열대작물 ‘카사바’의 알뿌리에서 채취한 겁니다.

<인터뷰> 장병근(어묵 제조업체 상무) : “어묵을 만들면서 여러 가지 가루를 넣어봤는데 타피오카 전분을 넣어보니 훨씬 더 부드럽고 소화가 잘됐습니다.”

생선 살과 타피오카 전분으로 만든 어묵면.

생선 살은 담백함을 타피오카는 쫄깃함을 담당합니다.

건강에도 좋습니다.

<인터뷰> 이나겸(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주재료인 생선에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서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줍니다.”

어묵면은 가락국수에 제격이라는데요.

먼저 국물 내야겠죠.

채소, 어묵 넣고 푹 끓인 뒤 간장 넣고 더 끓입니다.

그사이 끓는 물에 어묵면 넣고 삶습니다.

1분 30초 정도가 적당합니다.

2분을 넘기면 탱탱함이 사라집니다.

삶은 뒤 바로 얼음물에 헹굽니다.

이때 기름도 제거되고 면발이 더 쫄깃해집니다.

먼저 우려 놓은 국물에 어묵 넣고 어묵면 넣습니다.

이제 한소끔 더 끓이면 어묵 가락국수 완성입니다.

밀가루 면과 차이 거의 없죠?

어묵면으론 짜장면, 짬뽕, 카레 면까지도 가능합니다.

기호 따라 취향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국이나 볶음으로 익숙하던 어묵, 그걸 국수로 먹는 겁니다.

국수는 소리 내 먹어야 제맛이죠.

정말 맛있게들 드시네요.

<인터뷰> 박태정(부산시 북구) : “다른 면은 먹으면 속이 부담스러운데 어묵면은 속이 편안해요.”

<녹취> “일반 면보다 부드럽고 맛있어요.”

분위기 근사한 레스토랑이죠?

여기에도 밀가루인 척하는 국수, 페이크 누들이 있다는데요.

등장한 음식은 크림파스타인데요.

밀가루면 같은데 이게 밀가루가 아닙니다.

주방에서 확인해 봅니다.

달걀로 만든 면입니다.

<인터뷰> 홍성영(레스토랑 매니저) : “밀가루를 못 드시는 분들이 있어서 완전식품인 달걀을 이용하여 면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달걀부터 풀어야겠죠.

보통 달걀 3개가 1인분입니다.

흰자, 노른자 푼 뒤 체에 내려 부드러움을 더합니다.

약한 불에 앞뒤로 잘 익혀야 합니다.

자칫하면 타기 때문이죠.

잘 식힌 뒤, 여러 겹 겹쳐 돌돌 맙니다.

그다음 일정한 두께로 잘라주는데요.

면이 어느 정도 넓어야 씹는 맛이 있겠죠.

1.2cm의 두께가 가장 좋습니다.

달걀의 포슬포슬함이 느껴집니다.

면이 준비됐으니, 크림소스 만듭니다.

베이컨과 양파 넣어야 합니다.

달걀면이 부서질 수 있으니 크림소스는 면 위에 부어줍니다.

보기에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달걀면 크림파스타.

어린 친구들이 특히 더 잘 먹는데요.

달걀이 듬뿍 들었으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좋겠죠.

<녹취> “맛있어요~”

<인터뷰> 백은정(경기도 성남시) : “되게 부드럽고 담백하고 고소하네요. 맛있어요.”

밀가루 아닌 다른 재료로 집에서도 면 요리 만들어볼까요?

재료는 다이어트에 좋은 우엉과 각종 채소인데요.

먼저 우엉은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벗깁니다.

껍질을 벗긴 우엉은 7cm 정도로 썰고요.

국수 가닥처럼 만들어야 하는데요.

채 썰거나 필러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늘게 썬 우엉을 찬물에 담가 쓴맛을 없앱니다.

기름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우엉을 센 불로 볶아줍니다.

우엉의 단단함이 사라졌을 때 갖은 양념을 넣은 간장을 부어 졸여줍니다.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겠죠.

그다음 양파와 씨를 제거한 홍, 청 고추를 채 썰어 볶아줍니다.

그 위에 졸여둔 우엉과 잡채에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를 넣어 한 번 더 볶습니다.

당면 대신 우엉 면을 이용해 씹을수록 고소한 우엉 잡채, 완성입니다.

<인터뷰> 진은주(경기도 수원시) : “꼬시래기로 비빔국수를 만들어볼 거예요.”

꼬시래기는 국수로 많이 쓰이는 해초죠.

물에 헹궈 소금기 뺀 뒤 살짝 데칩니다.

각종 채소는 채 썰어 준비하고요.

고추장, 매실,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비빔국수 양념장을 만들어둡니다.

꼬시래기와 각종 채소, 양념장 얹고 삶은 달걀로 마무리합니다.

바다의 국수죠~

꼬시래기 비빔국수 완성입니다.

<인터뷰> 이나겸(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꼬시래기는 지방과 탄수화물의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소와 칼슘 함량이 매우 풍부합니다.”

재료 고유의 식감이 살아있어 씹는 맛도 좋고, 열량이 낮아 야식 당길 때 드시면 부담 없겠죠.

아이들도 의외로 잘 먹네요.

<녹취> “먹을 때 느낌이 재밌고 맛있어요~”

<인터뷰> 진은주(경기도 수원시) : “탄수화물이 적어서 양껏 먹어도 속이 부대끼는 것 없이 편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밀가루 면도 좋지만 다양한 재료로 만든 면이 있습니다.

재료의 맛과 영양 더해져서 우리 입이 더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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