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시신 아직 말레이에…친족 접촉 없어”

입력 2017.03.28 (14:45) 수정 2017.03.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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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시신이 아직 자국 내에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시신을 반출하기 위한 어떤 요구조건들이 있는지 법의학 부서에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현재까지 상황이 바뀐 것은 없다"며 김정남의 시신이 아직 쿠알라룸푸르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신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협의할 김정남의 친족들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정남이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맹독성 신경안정제 'VX' 공격으로 사망하자 북한과 말레이시아는 시신 인도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가 갈등 끝에 북한 내 억류 자국민 9명이 전원 귀환하는 조건으로 김정남의 시신을 북측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의 시신 인도와 관련해 중구난방식의 보도가 나오자 말레이 보건당국이 나서 이날 시신 관련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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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시신 아직 말레이에…친족 접촉 없어”
    • 입력 2017-03-28 14:45:11
    • 수정2017-03-28 14:49:08
    국제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시신이 아직 자국 내에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시신을 반출하기 위한 어떤 요구조건들이 있는지 법의학 부서에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현재까지 상황이 바뀐 것은 없다"며 김정남의 시신이 아직 쿠알라룸푸르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신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협의할 김정남의 친족들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정남이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맹독성 신경안정제 'VX' 공격으로 사망하자 북한과 말레이시아는 시신 인도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가 갈등 끝에 북한 내 억류 자국민 9명이 전원 귀환하는 조건으로 김정남의 시신을 북측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의 시신 인도와 관련해 중구난방식의 보도가 나오자 말레이 보건당국이 나서 이날 시신 관련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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