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성주 사드 장비 반입 보도

입력 2017.04.28 (18:58) 수정 2017.04.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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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성주 골프장에 사드 장비가 반입된 사실을 뒤늦게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오늘(28일) 오후 5시(우리 시각 5시 30분) 뉴스에서 "미제침략군 '사드' 장비들을 기습배비"라는 제목으로 사드 장비 반입 소식을 짧게 전했다.

방송은 미국과 우리 정부가 "성주 골프장에 사드 장비들을 기습적으로 끌어들이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책동을 견결히 반대하는 남조선인민들의 항의기세가 두려워 (미국이) 25일 야밤에 도적고양이처럼 부산과 오산, 왜관에 분산배치해두었던 사드 장비들을 배치지로 출발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우리 정부가 "8천여 명의 경찰을 동원해 X-밴드 레이더와 교전통제소, 6기의 이동식 발사대를 비롯한 사드 장비들을 26일 새벽까지 성주골프장안으로 들이밀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드 장비반입에 격분한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민들과 원불교인들이 항의투쟁을 벌였다"며 항의 시위 소식도 덧붙였다.

주한 미군은 지난 26일 새벽 4시 40분쯤부터 사드 장비를 경북 성주군 골프장에 반입했다. 사드 발사대 3기와 X밴드 레이더 등 핵심 장비가 골프장으로 들어간 데 이어, 2시간 뒤인 6시 50분쯤에는 나머지 장비 10여 대도 반입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새벽 0시부터 경력 8천여 명을 투입해 성주 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했다. 주민과 원불교 신자 등 2백여 명은 사드 장비를 실은 차량을 막아서면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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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매체, 성주 사드 장비 반입 보도
    • 입력 2017-04-28 18:58:30
    • 수정2017-04-28 19:42:15
    정치
북한 매체가 성주 골프장에 사드 장비가 반입된 사실을 뒤늦게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오늘(28일) 오후 5시(우리 시각 5시 30분) 뉴스에서 "미제침략군 '사드' 장비들을 기습배비"라는 제목으로 사드 장비 반입 소식을 짧게 전했다.

방송은 미국과 우리 정부가 "성주 골프장에 사드 장비들을 기습적으로 끌어들이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책동을 견결히 반대하는 남조선인민들의 항의기세가 두려워 (미국이) 25일 야밤에 도적고양이처럼 부산과 오산, 왜관에 분산배치해두었던 사드 장비들을 배치지로 출발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우리 정부가 "8천여 명의 경찰을 동원해 X-밴드 레이더와 교전통제소, 6기의 이동식 발사대를 비롯한 사드 장비들을 26일 새벽까지 성주골프장안으로 들이밀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드 장비반입에 격분한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민들과 원불교인들이 항의투쟁을 벌였다"며 항의 시위 소식도 덧붙였다.

주한 미군은 지난 26일 새벽 4시 40분쯤부터 사드 장비를 경북 성주군 골프장에 반입했다. 사드 발사대 3기와 X밴드 레이더 등 핵심 장비가 골프장으로 들어간 데 이어, 2시간 뒤인 6시 50분쯤에는 나머지 장비 10여 대도 반입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새벽 0시부터 경력 8천여 명을 투입해 성주 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했다. 주민과 원불교 신자 등 2백여 명은 사드 장비를 실은 차량을 막아서면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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