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충청 결심할 때” 큰 절…‘안철수 바람’ 살리기 총력

입력 2017.04.29 (20:35) 수정 2017.04.2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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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9대 대선 투표일을 열흘 앞둔 29일(오늘) 충청지역을 찾아 지지율 올리기에 전력했다.

안 후보는 세종시에서 시민 단체와 만나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완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개헌을 통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청은 국민의당이 탄생한 곳"이라며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초심을 생각하고 힘을 내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안 후보는 간담회가 끝난 후 한 지지자가 대선 승리를 기원하며 큰절을 하자 맞절을 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맞절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국민을 하늘같이 모시는 게 정치가 할 일"이라며 "변화의 열망을 담아 절을 해주시길래 저도 마찬가지의 마음으로 절을 했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이어 충북 오송에 있는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바이오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청주로 건너가 유세를 벌였다.

안 후보는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 등 공약을 제시하며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여러분 TV토론 보셨느냐, 저 말싸움 잘 못 한다"고 털어놓은 뒤 "그러나 저는 행동으로 보여드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고 공격하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인제 와서 통합을 말한다. 거짓말에 또 속으시겠느냐"며 문 후보를 비판했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미래', '변화', '혁신' 등이 적힌 초록색 종이비행기를 하늘로 날렸다.

천안으로 이동한 안 후보는 "충청은 평소에는 목소리를 키우지 않지만 필요할 땐 반드시 할 말 하는 곳"이라며, "용기있는 충남도민이 결심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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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9 20:35:54
    • 수정2017-04-29 20:56:22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9대 대선 투표일을 열흘 앞둔 29일(오늘) 충청지역을 찾아 지지율 올리기에 전력했다.

안 후보는 세종시에서 시민 단체와 만나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완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개헌을 통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청은 국민의당이 탄생한 곳"이라며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초심을 생각하고 힘을 내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안 후보는 간담회가 끝난 후 한 지지자가 대선 승리를 기원하며 큰절을 하자 맞절을 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맞절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국민을 하늘같이 모시는 게 정치가 할 일"이라며 "변화의 열망을 담아 절을 해주시길래 저도 마찬가지의 마음으로 절을 했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이어 충북 오송에 있는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바이오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청주로 건너가 유세를 벌였다.

안 후보는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 등 공약을 제시하며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여러분 TV토론 보셨느냐, 저 말싸움 잘 못 한다"고 털어놓은 뒤 "그러나 저는 행동으로 보여드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고 공격하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인제 와서 통합을 말한다. 거짓말에 또 속으시겠느냐"며 문 후보를 비판했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미래', '변화', '혁신' 등이 적힌 초록색 종이비행기를 하늘로 날렸다.

천안으로 이동한 안 후보는 "충청은 평소에는 목소리를 키우지 않지만 필요할 땐 반드시 할 말 하는 곳"이라며, "용기있는 충남도민이 결심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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