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0층서 화재 피해 베란다로…극적 구조

입력 2017.06.25 (21:15) 수정 2017.06.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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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밀양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자 입주민이 베란다 바깥쪽에 매달려있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는 화재로 산모와 신생아 8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10층 베란다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나옵니다.

베란다 바깥 쪽 난간엔 한 남성이 위태롭게 매달려있습니다.

지상에서 30미터 높입니다.

어젯밤(24일) 10시 반쯤 54살 정 모 씨 아파트에서 불이 났지만 정 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불을 피해 난간에 매달렸지만 더욱 커진 불길은 정 씨를 위협합니다.

잠시 후 소방대원이 구조를 시도합니다.

정 씨는 발까지 내밀어보지만 닿지않습니다.

결국 손에 밧줄을 묶은 소방대원들이 가까스로 구조에 성공합니다.

<녹취> 밀양소방서 관계자 : "(대원들이) 개인 로프를 다 갖고 있습니다. 로프를 매듭지어서 상대방과 연결해가지고 구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청주시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들이 다급하게 신생아들을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오늘(25일) 낮 11시 40분쯤 청주시 가경동의 산부인과 4층 보일러실에서 난 불 때문입니다.

산모와 신생아 등 80여 명이 대피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층 보일러실 천장에 있는 전선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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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10층서 화재 피해 베란다로…극적 구조
    • 입력 2017-06-25 21:16:35
    • 수정2017-06-26 10: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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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밀양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자 입주민이 베란다 바깥쪽에 매달려있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는 화재로 산모와 신생아 8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10층 베란다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나옵니다. 베란다 바깥 쪽 난간엔 한 남성이 위태롭게 매달려있습니다. 지상에서 30미터 높입니다. 어젯밤(24일) 10시 반쯤 54살 정 모 씨 아파트에서 불이 났지만 정 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불을 피해 난간에 매달렸지만 더욱 커진 불길은 정 씨를 위협합니다. 잠시 후 소방대원이 구조를 시도합니다. 정 씨는 발까지 내밀어보지만 닿지않습니다. 결국 손에 밧줄을 묶은 소방대원들이 가까스로 구조에 성공합니다. <녹취> 밀양소방서 관계자 : "(대원들이) 개인 로프를 다 갖고 있습니다. 로프를 매듭지어서 상대방과 연결해가지고 구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청주시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들이 다급하게 신생아들을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오늘(25일) 낮 11시 40분쯤 청주시 가경동의 산부인과 4층 보일러실에서 난 불 때문입니다. 산모와 신생아 등 80여 명이 대피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층 보일러실 천장에 있는 전선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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