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참전용사 가족…4대째 한국 사랑

입력 2017.06.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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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퇴역 군인들이 몰려사는 디펜스 콜로니 지역,

6.25전쟁 참전용사인 예비역 준장 D.M 센씨는 올해 104살입니다.

제대로 앉지도 못할 정도로 기력이 떨어졌지만, 1년의 참전 기간 동안 목격한 서울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인터뷰> D.M 센 예비역 준장(참전용사) : "(전쟁말미)모든 것이 허물어진 상태였고, 서울에는 제대로 형태를 갖춘 집이 한채도 없었습니다. 인도군 일부는 중립국송환위원회 업무로 판문점에 배치됐고(정전협상중)38도선이 동서로 가로질러 있었습니다."

센 준장의 사위는 주한인도대사를 지낸 P.S 레이씨,

장인의 뒤를 이어 한국에서 근무하며,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해 변화하는 한국을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P. S 레이(전 주한 인도대사) : "(장인이 복무할때는)산에 나무도 없고 모두 난방용으로 쓸 때인데,제가 대사로 있을때 산이 나무로 뒤덮인 것과 넓은 도로를 보시고 놀라셨다."

센씨의 사위와 딸이 서울에 사는 동안 손녀 부부는 중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고증손녀는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수자타(센씨의 딸) : "한국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손녀를 대사관저에서 키우면서 남산 공원과 제주도도 같이 갔습니다."

인도군 참전 용사 가운데 생존자는 10여 명,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기록이 남지 않은 '잊혀진 참전용사'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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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참전용사 가족…4대째 한국 사랑
    • 입력 2017-06-25 21:48:26
    국제
 인도 퇴역 군인들이 몰려사는 디펜스 콜로니 지역,

6.25전쟁 참전용사인 예비역 준장 D.M 센씨는 올해 104살입니다.

제대로 앉지도 못할 정도로 기력이 떨어졌지만, 1년의 참전 기간 동안 목격한 서울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인터뷰> D.M 센 예비역 준장(참전용사) : "(전쟁말미)모든 것이 허물어진 상태였고, 서울에는 제대로 형태를 갖춘 집이 한채도 없었습니다. 인도군 일부는 중립국송환위원회 업무로 판문점에 배치됐고(정전협상중)38도선이 동서로 가로질러 있었습니다."

센 준장의 사위는 주한인도대사를 지낸 P.S 레이씨,

장인의 뒤를 이어 한국에서 근무하며,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해 변화하는 한국을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P. S 레이(전 주한 인도대사) : "(장인이 복무할때는)산에 나무도 없고 모두 난방용으로 쓸 때인데,제가 대사로 있을때 산이 나무로 뒤덮인 것과 넓은 도로를 보시고 놀라셨다."

센씨의 사위와 딸이 서울에 사는 동안 손녀 부부는 중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고증손녀는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수자타(센씨의 딸) : "한국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손녀를 대사관저에서 키우면서 남산 공원과 제주도도 같이 갔습니다."

인도군 참전 용사 가운데 생존자는 10여 명,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기록이 남지 않은 '잊혀진 참전용사'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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