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까지 위태위태…노랑부리백로는 어디로?

입력 2017.07.22 (09:08) 수정 2017.07.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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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까지 위태위태…노랑부리백로는 어디로?

무인도까지 위태위태…노랑부리백로는 어디로?

새하얀 몸, 매서운 눈매, 머리 뒤로 갈기처럼 늘어진 깃털을 날리는 모습이 사뭇 당당합니다. 전 세계 3천 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희귀종, 노랑부리백로입니다. 덩치는 쇠백로와 비슷하지만, 노란색 부리가 쇠백로의 검은 색과 확연하게 다릅니다. 눈과 부리 사이 피부(facial skin)가 푸른빛을 띠는 점도 독특합니다. 머리 뒤로 날리는 20여 가닥의 무성한 번식깃(번식기에 나오는 깃)도 다른 백로류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입니다.

노랑부리백로 멸종위기1급 야생생물. 천연기념물 361호.노랑부리백로 멸종위기1급 야생생물. 천연기념물 361호.

다른 백로류는 주로 내륙의 하천이나 습지에서 서식하지만, 노랑부리백로는 해안가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진흙이 튀는 갯벌에서 새우나 게, 갯지렁이 등을 잡아먹어도 온몸이 늘 하얗습니다. 그래서 별명도 '바다의 귀족새'입니다. 깨끗하고 기품있는 모습이 정말 귀족 같지 않나요? 환경부가 멸종위기1급으로 지정하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도 취약종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귀한 새이죠.

노랑부리백로 무리노랑부리백로 무리


나무 위에 수십 마리의 노랑부리백로가 앉아 있습니다. 한 마리도 보기 힘든 노랑부리백로가 이렇게 수십 마리씩 있다니! 어디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여기는 서해의 작은 무인도입니다. 노랑부리백로는 3, 4월이면 동남아 월동지에서 올라와 서해에서 번식합니다. 전 세계 개체군의 80%가량이 우리나라로 옵니다. 멋진 번식깃을 휘날리는 노랑부리백로 떼를 볼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우리나라가 유일한 셈이죠.

노랑부리백로 알노랑부리백로 알

번식지의 나무 아래를 들여다보면 둥지가 있습니다. 작은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동그랗게 엮고 푸른 색 알을 3~4개 낳습니다. 한 달 정도 품으면 부화하고 다시 한 달 뒤면 새끼가 둥지를 떠납니다. 둥지가 나무 속에 있기 때문에 겉에서는 나뭇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노랑부리백로 둥지. 나무 속 은폐된 곳에 둥지를 튼다.노랑부리백로 둥지. 나무 속 은폐된 곳에 둥지를 튼다.

올해 이 섬에서 230개 둥지가 확인됐습니다. 460마리가량의 노랑부리백로가 찾아온 거죠. 사실상 세계 최대 번식지로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여기서는 저어새도 번식합니다. 저어새 역시 전 세계에 2,700여 마리만 남아있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입니다.

저어새. 멸종위기1급 야생생물. 천연기념물 205-1호.저어새. 멸종위기1급 야생생물. 천연기념물 205-1호.


33쌍의 저어새가 올해 이 섬에서 둥지를 틀었습니다. 저어새는 노랑부리백로와 달리 땅바닥에 둥지를 만듭니다.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가 함께 번식하는 곳은 극히 드뭅니다. 한 종류도 보기 힘든 희귀 조류를 한 곳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니! 서해 무인도는 멸종위기종 최후의 피난처인 셈입니다.

둥지 속 어린 저어새둥지 속 어린 저어새

저어새 무리저어새 무리

노랑부리백로 최대의 번식지이자 저어새가 있는 곳, 이 섬의 이름은 밝힐 수 없습니다. 장소가 알려져 자칫 사진가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둥지 위 나무에서 주위를 살피는 노랑부리백로둥지 위 나무에서 주위를 살피는 노랑부리백로

국내에서 최초로 노랑부리백로 번식이 확인된 곳은 인천 옹진군 '신도'입니다. 1987년 신도가 알려진 뒤 사진가와 연구가들이 수시로 드나들었습니다. 80년대 말에는 최대 500여 쌍이 번식했지만 95년 3쌍 번식을 끝으로 지금까지 한 마리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간섭 때문에 번식지를 버린 겁니다. 환경부는 뒤늦게 2000년에야 신도를 '특정도서'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괭이갈매기 떼괭이갈매기 떼

그렇다면 이 섬은 안전할까요? 자연은 그리 친절하지 않습니다. 괭이갈매기도 무인도에서 번식합니다. 이 섬에만 7,500여 마리가 있습니다. 일제히 날아오르면 하늘을 덮을 듯합니다. 괭이갈매기는 바닥에 둥지를 틉니다. 나무 안에 둥지를 만드는 노랑부리백로와는 번식 장소가 달라서 언뜻 영향이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연에는 뜻밖의 연쇄작용이 있습니다.

나무가 죽어 풀만 남은 섬 정상 부근.나무가 죽어 풀만 남은 섬 정상 부근.

풀이 죽어 맨땅이 드러난 능선 부위.풀이 죽어 맨땅이 드러난 능선 부위.

이 섬의 정상부는 10년 전만 해도 찔레나 꾸지나무 등 관목류가 빽빽했습니다. 사람이 들어가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 정상 부위에서 관목류가 죽고 초지로 변했습니다. 풀도 없이 아예 맨땅이 드러난 곳도 있습니다. 왜일까요?

괭이갈매기괭이갈매기

갈매기 배설물은 강한 산성입니다. 배설물로 덮인 나무나 풀들은 죽고 맙니다. 토양 위 식물이 죽고 나면 비바람에 흙이 쓸려나가 암반까지 드러날 수 있습니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겁니다. 나무가 사라지면 노랑부리백로는 더는 번식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맨땅에서 번식하는 갈매기는 점점 늘어납니다.

괭이갈매기 떼 괭이갈매기 떼


관목이 줄어들면서 노랑부리백로는 그나마 숲이 남아있는 좁은 지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 역시 괭이갈매기가 배설물을 뿌려댑니다. 지금 살아있는 나무들이 언제까지 버틸지 알 수 없습니다. 더구나 사람의 간섭도 숲을 사라지게 합니다.

껍질이 벗겨진 나무껍질이 벗겨진 나무


섬 한쪽 나무들은 껍질이 벗겨져 있습니다. 사람이 칼로 자르고 벗겨낸 흔적이 역력합니다. 최근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벗겨낸 흔적입니다. 껍질이 약재로 이용되는 느릅나무입니다. 누군가 무단으로 섬에 들어와 지속해서 껍질을 벗겨간 겁니다. 이런 나무는 약해져서 쉽게 죽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예 밑동을 잘라내고 껍질을 벗겨낸 나무들도 널려 있습니다. 노랑부리백로의 번식 공간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잘려나간 느릅나무잘려나간 느릅나무

위협 요인은 또 있습니다. 서해 무인도에는 수시로 낚시꾼들이 들어옵니다. 번식기에 섬에 들어와 갈매기와 노랑부리백로의 알을 가져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이 섬에서 수 천 개의 알을 빼가던 사람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갈매기뿐만 아니라 사람도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 2010년에는 320개의 노랑부리백로 둥지가 확인됐지만, 올해는 230개로 줄었습니다.

노랑부리백로 유조에게 가락지를 끼우는 연구진노랑부리백로 유조에게 가락지를 끼우는 연구진


무인도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이 어렵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기 때문에 감시나 관찰도 어렵습니다.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은 '특정도서'로 지정하는 겁니다. 그럴 경우 야생 동식물의 포획이나 채취가 금지되고 사람의 출입도 제한됩니다. 또 근처 어민이나 민간단체를 명예 감시원으로 임명해 수시로 감시활동도 벌일 수 있습니다.


이 섬은 아직 아무런 보호지역으로도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2016) 비로소 한강유역환경청은 '특정도서'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는 9월 해양수산부와 자치단체 그리고 섬 소유주와 협의를 통해 특정도서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올해 말에는 특정도서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노랑부리백로가 다시 올까요? 생태 보전은 시기가 중요합니다. 자연은 한번 훼손되면 복구가 어렵습니다. 더구나 노랑부리백로는 한번 버린 번식지를 다시는 찾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제는 이름만 남은 '첫 번식지' 신도의 잘못을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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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도까지 위태위태…노랑부리백로는 어디로?
    • 입력 2017-07-22 09:08:00
    • 수정2017-07-22 15:49:56
    취재K
새하얀 몸, 매서운 눈매, 머리 뒤로 갈기처럼 늘어진 깃털을 날리는 모습이 사뭇 당당합니다. 전 세계 3천 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희귀종, 노랑부리백로입니다. 덩치는 쇠백로와 비슷하지만, 노란색 부리가 쇠백로의 검은 색과 확연하게 다릅니다. 눈과 부리 사이 피부(facial skin)가 푸른빛을 띠는 점도 독특합니다. 머리 뒤로 날리는 20여 가닥의 무성한 번식깃(번식기에 나오는 깃)도 다른 백로류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입니다.

노랑부리백로 멸종위기1급 야생생물. 천연기념물 361호.
다른 백로류는 주로 내륙의 하천이나 습지에서 서식하지만, 노랑부리백로는 해안가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진흙이 튀는 갯벌에서 새우나 게, 갯지렁이 등을 잡아먹어도 온몸이 늘 하얗습니다. 그래서 별명도 '바다의 귀족새'입니다. 깨끗하고 기품있는 모습이 정말 귀족 같지 않나요? 환경부가 멸종위기1급으로 지정하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도 취약종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귀한 새이죠.

노랑부리백로 무리

나무 위에 수십 마리의 노랑부리백로가 앉아 있습니다. 한 마리도 보기 힘든 노랑부리백로가 이렇게 수십 마리씩 있다니! 어디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여기는 서해의 작은 무인도입니다. 노랑부리백로는 3, 4월이면 동남아 월동지에서 올라와 서해에서 번식합니다. 전 세계 개체군의 80%가량이 우리나라로 옵니다. 멋진 번식깃을 휘날리는 노랑부리백로 떼를 볼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우리나라가 유일한 셈이죠.

노랑부리백로 알
번식지의 나무 아래를 들여다보면 둥지가 있습니다. 작은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동그랗게 엮고 푸른 색 알을 3~4개 낳습니다. 한 달 정도 품으면 부화하고 다시 한 달 뒤면 새끼가 둥지를 떠납니다. 둥지가 나무 속에 있기 때문에 겉에서는 나뭇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노랑부리백로 둥지. 나무 속 은폐된 곳에 둥지를 튼다.
올해 이 섬에서 230개 둥지가 확인됐습니다. 460마리가량의 노랑부리백로가 찾아온 거죠. 사실상 세계 최대 번식지로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여기서는 저어새도 번식합니다. 저어새 역시 전 세계에 2,700여 마리만 남아있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입니다.

저어새. 멸종위기1급 야생생물. 천연기념물 205-1호.

33쌍의 저어새가 올해 이 섬에서 둥지를 틀었습니다. 저어새는 노랑부리백로와 달리 땅바닥에 둥지를 만듭니다.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가 함께 번식하는 곳은 극히 드뭅니다. 한 종류도 보기 힘든 희귀 조류를 한 곳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니! 서해 무인도는 멸종위기종 최후의 피난처인 셈입니다.

둥지 속 어린 저어새
저어새 무리
노랑부리백로 최대의 번식지이자 저어새가 있는 곳, 이 섬의 이름은 밝힐 수 없습니다. 장소가 알려져 자칫 사진가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둥지 위 나무에서 주위를 살피는 노랑부리백로
국내에서 최초로 노랑부리백로 번식이 확인된 곳은 인천 옹진군 '신도'입니다. 1987년 신도가 알려진 뒤 사진가와 연구가들이 수시로 드나들었습니다. 80년대 말에는 최대 500여 쌍이 번식했지만 95년 3쌍 번식을 끝으로 지금까지 한 마리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간섭 때문에 번식지를 버린 겁니다. 환경부는 뒤늦게 2000년에야 신도를 '특정도서'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괭이갈매기 떼
그렇다면 이 섬은 안전할까요? 자연은 그리 친절하지 않습니다. 괭이갈매기도 무인도에서 번식합니다. 이 섬에만 7,500여 마리가 있습니다. 일제히 날아오르면 하늘을 덮을 듯합니다. 괭이갈매기는 바닥에 둥지를 틉니다. 나무 안에 둥지를 만드는 노랑부리백로와는 번식 장소가 달라서 언뜻 영향이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연에는 뜻밖의 연쇄작용이 있습니다.

나무가 죽어 풀만 남은 섬 정상 부근.
풀이 죽어 맨땅이 드러난 능선 부위.
이 섬의 정상부는 10년 전만 해도 찔레나 꾸지나무 등 관목류가 빽빽했습니다. 사람이 들어가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 정상 부위에서 관목류가 죽고 초지로 변했습니다. 풀도 없이 아예 맨땅이 드러난 곳도 있습니다. 왜일까요?

괭이갈매기
갈매기 배설물은 강한 산성입니다. 배설물로 덮인 나무나 풀들은 죽고 맙니다. 토양 위 식물이 죽고 나면 비바람에 흙이 쓸려나가 암반까지 드러날 수 있습니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겁니다. 나무가 사라지면 노랑부리백로는 더는 번식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맨땅에서 번식하는 갈매기는 점점 늘어납니다.

괭이갈매기 떼

관목이 줄어들면서 노랑부리백로는 그나마 숲이 남아있는 좁은 지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 역시 괭이갈매기가 배설물을 뿌려댑니다. 지금 살아있는 나무들이 언제까지 버틸지 알 수 없습니다. 더구나 사람의 간섭도 숲을 사라지게 합니다.

껍질이 벗겨진 나무

섬 한쪽 나무들은 껍질이 벗겨져 있습니다. 사람이 칼로 자르고 벗겨낸 흔적이 역력합니다. 최근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벗겨낸 흔적입니다. 껍질이 약재로 이용되는 느릅나무입니다. 누군가 무단으로 섬에 들어와 지속해서 껍질을 벗겨간 겁니다. 이런 나무는 약해져서 쉽게 죽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예 밑동을 잘라내고 껍질을 벗겨낸 나무들도 널려 있습니다. 노랑부리백로의 번식 공간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잘려나간 느릅나무
위협 요인은 또 있습니다. 서해 무인도에는 수시로 낚시꾼들이 들어옵니다. 번식기에 섬에 들어와 갈매기와 노랑부리백로의 알을 가져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이 섬에서 수 천 개의 알을 빼가던 사람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갈매기뿐만 아니라 사람도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 2010년에는 320개의 노랑부리백로 둥지가 확인됐지만, 올해는 230개로 줄었습니다.

노랑부리백로 유조에게 가락지를 끼우는 연구진

무인도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이 어렵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기 때문에 감시나 관찰도 어렵습니다.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은 '특정도서'로 지정하는 겁니다. 그럴 경우 야생 동식물의 포획이나 채취가 금지되고 사람의 출입도 제한됩니다. 또 근처 어민이나 민간단체를 명예 감시원으로 임명해 수시로 감시활동도 벌일 수 있습니다.


이 섬은 아직 아무런 보호지역으로도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2016) 비로소 한강유역환경청은 '특정도서'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는 9월 해양수산부와 자치단체 그리고 섬 소유주와 협의를 통해 특정도서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올해 말에는 특정도서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노랑부리백로가 다시 올까요? 생태 보전은 시기가 중요합니다. 자연은 한번 훼손되면 복구가 어렵습니다. 더구나 노랑부리백로는 한번 버린 번식지를 다시는 찾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제는 이름만 남은 '첫 번식지' 신도의 잘못을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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