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지지율 26%로 추락…오늘 日 국회 출석

입력 2017.07.24 (06:13) 수정 2017.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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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아베 총리가 오늘 일본 국회에 직접 나와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사학 스캔들' 등에 대해 답변합니다.

내일까지, 이틀 동안 국회 답변에 나서는데, 의혹이 해소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신하 특파원, 당초, 아베 총리가 국회에 나오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입장을 바꿨어요?

<리포트>

예, 그만큼, 최근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겁니다.

최근 치러진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참패한데다, 한때 70%에 이르던 지지율은 30% 안팎으로 추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마이니치 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 내각 지지율이 26%까지 떨어졌습니다.

아베 총리 친구의 사학재단에 대한, 수의학부 신설 특혜 의혹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총리실 측의 압박을 보여주는 문부성 내부 문건과 당시 사무차관의 증언이 공개됐습니다.

여기에, 일본 수의학회 측 문건까지 공개됐습니다.

정부 결정 두달 전에, 이미 지방창생상이 수의학부 신설 학교 내정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아베 총리 측근인 이나다 방위상 관련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위대의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이 현지 상황을 '전투'라고 기록한 일일보고서가 있는데, 이나다 방위상이 이를 은폐하는 허위 답변을 국회에서 했다는 의혹입니다.

각종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면, 아베 총리의 자리도 위험해질 판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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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지지율 26%로 추락…오늘 日 국회 출석
    • 입력 2017-07-24 06:15:03
    • 수정2017-07-24 0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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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아베 총리가 오늘 일본 국회에 직접 나와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사학 스캔들' 등에 대해 답변합니다.

내일까지, 이틀 동안 국회 답변에 나서는데, 의혹이 해소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신하 특파원, 당초, 아베 총리가 국회에 나오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입장을 바꿨어요?

<리포트>

예, 그만큼, 최근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겁니다.

최근 치러진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참패한데다, 한때 70%에 이르던 지지율은 30% 안팎으로 추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마이니치 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 내각 지지율이 26%까지 떨어졌습니다.

아베 총리 친구의 사학재단에 대한, 수의학부 신설 특혜 의혹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총리실 측의 압박을 보여주는 문부성 내부 문건과 당시 사무차관의 증언이 공개됐습니다.

여기에, 일본 수의학회 측 문건까지 공개됐습니다.

정부 결정 두달 전에, 이미 지방창생상이 수의학부 신설 학교 내정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아베 총리 측근인 이나다 방위상 관련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위대의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이 현지 상황을 '전투'라고 기록한 일일보고서가 있는데, 이나다 방위상이 이를 은폐하는 허위 답변을 국회에서 했다는 의혹입니다.

각종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면, 아베 총리의 자리도 위험해질 판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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