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오이·수박 농가 직격탄…한달 새 가격 최고 143% 급등

입력 2017.07.24 (08:28) 수정 2017.07.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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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오이·수박 주산지가 대거 침수손해를 입으면서 이들 품목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보면 21일 기준 다다기 계통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 10개당 1만872원으로, 평년(5천726원) 대비 89.9%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비교해도 80.1%, 한 달 전에 비해서는 무려 142.8% 급증했다.

취청 계통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도 상품 10개 기준 평년 대비 72.4% 오른 1만2천627원이었다. 마찬가지로 한 달 전에 비해 120%가량 가격이 크게 올랐다.

수박 가격도 오름세다. 21일 기준 수박 1통당 평균 소매가격은 1만7천912원으로, 평년(1만5천714원) 대비 14% 올랐다. 수박의 경우 1통에 2만1천600원에 판매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이와 수박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주산지인 전북·충청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시설 하우스가 대거 침수됐기 때문이다.

특히 오이의 경우 이번 폭으로 침수된 상당수 시설 하우스의 재배가 사실상 불가능해 이달 하순부터 오이 출하량이 급감하는 등 폭우 피해가 최대 9월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농업관측본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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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4 08:28:32
    • 수정2017-07-24 08:29:56
    경제
집중호우로 오이·수박 주산지가 대거 침수손해를 입으면서 이들 품목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보면 21일 기준 다다기 계통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 10개당 1만872원으로, 평년(5천726원) 대비 89.9%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비교해도 80.1%, 한 달 전에 비해서는 무려 142.8% 급증했다.

취청 계통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도 상품 10개 기준 평년 대비 72.4% 오른 1만2천627원이었다. 마찬가지로 한 달 전에 비해 120%가량 가격이 크게 올랐다.

수박 가격도 오름세다. 21일 기준 수박 1통당 평균 소매가격은 1만7천912원으로, 평년(1만5천714원) 대비 14% 올랐다. 수박의 경우 1통에 2만1천600원에 판매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이와 수박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주산지인 전북·충청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시설 하우스가 대거 침수됐기 때문이다.

특히 오이의 경우 이번 폭으로 침수된 상당수 시설 하우스의 재배가 사실상 불가능해 이달 하순부터 오이 출하량이 급감하는 등 폭우 피해가 최대 9월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농업관측본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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