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한반도 위기 정치적 해결 위한 비공개 노력 계속”

입력 2017.09.26 (21:08) 수정 2017.09.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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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한반도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비공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 당국자가 26일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국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는 적어도 상황을 수용 가능한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북핵 문제의 군사적 해결은 용납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분쟁의 군사적 해결은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왜냐하면 이는 한국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재앙적 결과와 연관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군사적 해결은 배제돼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리야노프는 또 "제재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미국 파트너들이 전적으로 (대북) 압박, 특히 제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막다른 길로 가는 것이며 그들의 나약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핵폭파 시험으로 미루어볼 때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국제사회가 북한을 공식 핵보유국으로 인정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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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외무부 “한반도 위기 정치적 해결 위한 비공개 노력 계속”
    • 입력 2017-09-26 21:08:30
    • 수정2017-09-26 21:17:53
    국제
러시아는 한반도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비공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 당국자가 26일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국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는 적어도 상황을 수용 가능한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북핵 문제의 군사적 해결은 용납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분쟁의 군사적 해결은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왜냐하면 이는 한국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재앙적 결과와 연관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군사적 해결은 배제돼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리야노프는 또 "제재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미국 파트너들이 전적으로 (대북) 압박, 특히 제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막다른 길로 가는 것이며 그들의 나약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핵폭파 시험으로 미루어볼 때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국제사회가 북한을 공식 핵보유국으로 인정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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