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25% 동결…올해 성장률 전망 3%로 상향

입력 2017.10.19 (10:10) 수정 2017.10.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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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16개월째 사상 최저 금리다.

한국은행은 오늘(1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로 0.2%p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완만하게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국내 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 GDP 성장률은 7월 전망치(2.8%)를 넘을 것이고, 내년에도 잠재성장률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라고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앞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다소 높아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가 끝난 다음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완화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됐다"고 말했다.

또 금통위 7명 위원 가운데 이일형 의원이 기준금리 0.25%p 인상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은 지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 이날까지 세 차례 금통위에서 계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한은이 밝혀온 금리 인상 전제 조건은 잠재 성장률을 웃도는 회복세가 기조적이고, 수요 압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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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25% 동결…올해 성장률 전망 3%로 상향
    • 입력 2017-10-19 10:10:26
    • 수정2017-10-19 11:55:28
    경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16개월째 사상 최저 금리다.

한국은행은 오늘(1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로 0.2%p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완만하게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국내 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 GDP 성장률은 7월 전망치(2.8%)를 넘을 것이고, 내년에도 잠재성장률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라고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앞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다소 높아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가 끝난 다음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완화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됐다"고 말했다.

또 금통위 7명 위원 가운데 이일형 의원이 기준금리 0.25%p 인상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은 지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 이날까지 세 차례 금통위에서 계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한은이 밝혀온 금리 인상 전제 조건은 잠재 성장률을 웃도는 회복세가 기조적이고, 수요 압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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