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범’ 얼굴 첫 공개…“어머니 재산 노렸다”

입력 2018.01.14 (15:31) 수정 2018.01.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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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 피의자가 어머니의 재산을 노린 계획 범행이었다고 자백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범행 전후의 행적 등을 추궁한 끝에 피의자 김성관(35) 씨가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다 보니 어머니의 재산을 빼앗아 뉴질랜드로 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실토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씨는 아내 정 모(33) 씨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 계획과 실행 방식, 그리고 아내 정 씨의 공모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김 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특례법은 살인이나 성범죄 등 강력 사건이 벌어지면 피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피의자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모친과 이부(異父)동생, 계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당일 모친의 계좌에서 1억 2천여만 원을 빼내고, 범행 이틀 뒤 아내 정 모(33) 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지만, 2년여 전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사건 피의자로 현지 당국에 붙잡혔다.

김 씨는 징역 2개월 형을 복역하고 구속상태로 있다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지난 11일 한국으로 송환된 뒤 구속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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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일가족 살해범’ 얼굴 첫 공개…“어머니 재산 노렸다”
    • 입력 2018-01-14 15:31:05
    • 수정2018-01-14 16:27:25
    사회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 피의자가 어머니의 재산을 노린 계획 범행이었다고 자백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범행 전후의 행적 등을 추궁한 끝에 피의자 김성관(35) 씨가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다 보니 어머니의 재산을 빼앗아 뉴질랜드로 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실토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씨는 아내 정 모(33) 씨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 계획과 실행 방식, 그리고 아내 정 씨의 공모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김 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특례법은 살인이나 성범죄 등 강력 사건이 벌어지면 피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피의자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모친과 이부(異父)동생, 계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당일 모친의 계좌에서 1억 2천여만 원을 빼내고, 범행 이틀 뒤 아내 정 모(33) 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지만, 2년여 전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사건 피의자로 현지 당국에 붙잡혔다. 김 씨는 징역 2개월 형을 복역하고 구속상태로 있다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지난 11일 한국으로 송환된 뒤 구속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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