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기름기 걱정 ‘뚝’…똑똑한 삼겹살 요리법

입력 2018.02.22 (08:41) 수정 2018.02.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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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봄을 앞두고 보니 겨우내 찐 살이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데요.

다른 건 다 참겠는데 저녁이면 삼겹살 생각날 때 많더라고요.

삼겹살 그야말로 국민 메뉴 아니겠습니까, 저도 회식이나 모임은 물론 집에서도 삼겹살을 즐겨 먹는데요.

콜레스테롤 걱정은 되지만 역시 포기 힘듭니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데요,

정 기자도 삼겹살 좋아하죠, 어떻게 드시나요?

[기자]

일단 삼겹살은 구워 먹는 것부터죠.

특히 삼겹살 구울 때 나오는 기름에 묵은 김치나 마늘 익혀 먹으면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나죠.

그러나 건강을 생각해 조리법 바꿔야겠는데요.

팬에 굽는 것보다는 수육처럼 푹 찌는 방법이 있겠죠.

에어프라이처럼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로 조리하는 도구를 쓰면 기름기 쫙 뺀 고기 맛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돼지고기 부위별 소비량 1위를 자랑하는 삼겹살이지만 지방함량, 콜레스테롤 높이는 주범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이런 걱정 뚝 떨치면서도, 맛좋게 때론 화려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노릇노릇, 잘 익은 삼겹살 쌈장 찍어 먹으면 그 맛 환상입니다.

삼겹살은 돼지의 갈비에 붙어 있는 살로, 살과 지방 부분이 세 번 겹쳐져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삼겹살은 비타민B와 단백질, 철분이 풍부해 피부 건강과 빈혈 예방 등에 좋은데요.

하지만 걱정되는 것도 많습니다.

[최서연/서울시 영등포구 : "(삼겹살을) 많이 먹는데 먹을 때마다 콜레스테롤 때문에 좀 걱정되는 편이에요."]

[정재민/서울시 은평구 : "가족하고 즐겨 먹는 편인데 한편으론 살이 찔까 봐 걱정되죠."]

전문가들도 삼겹살 섭취에 대해 주의를 당부합니다.

[노봉수/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삼겹살은 돼지고기 중에서도 콜레스테롤 함량이 비교적 많은 부위라서 과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분들에게 혈관 질환을 가져올 수 있어 가급적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그래서 조리법이 중요한데, 기름을 쫙 빼는 게 관건입니다.

굽는 게 아니라 찜으로 만드는 거죠.

오늘의 핵심 재료, 콩나물인데요.

식이섬유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낮춰줍니다.

먼저, 콩나물 다듬어 씻어 두고요.

양파도 손질해 일정 두께로 둥글게 썰어줍니다.

이때, 양파는 얇게 써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조리 과정에서 기름종이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안희정/요리 연구가 : "양파는 삼겹살을 찔 때 기름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여러 층으로 넓게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찜통의 가장 아래층엔 삼겹살 기름을 흡수할 양파 깔아줍니다.

그 위가 콩나물 자린데요.

한 움큼 살포시 쥐어 넉넉히 깔아 줍니다.

이것, 기름 빠지는 중요한 통로 됩니다.

마지막으로 삼겹살 올리면 준비 끝납니다.

단, 유의할 점이 있는데요.

뚜껑은 꼭 닫아줍니다.

이렇게 해야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고기 육질이 촉촉해집니다.

찜기에 10분 정도 익혀주면, 기름기 쏙 빠진 부드러운 삼겹살 탄생합니다.

삼겹살과 콩나물 접시에 옮겨 담고요.

이때, 맨 밑에 깔린 양파는 아깝다 생각 말고 버려야 합니다.

[안희정/요리 연구가 : "삼겹살에서 나온 콜레스테롤을 흡수하고 있어서 양파는 먹지 않고 버리는 게 좋습니다."]

콩나물 깔고 그 위에 삼겹살 차곡차곡 얹어줍니다.

파 송송 썰어 올립니다.

간장 살짝 곁들이면 좋겠죠.

기름기 쏙 뺀 촉촉한 육질이 매력인 삼겹살 찜 요리 완성입니다.

삼겹살로 카나페라는 예쁜 음식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달군 팬 위에 적당한 크기로 썬 삼겹살 올려주고요.

먹음직스럽게 익힙니다.

여기까진 그냥 구인데요.

기름도 그대로 있습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구운 삼겹살을 식빵 위에 올립니다.

[안희정/요리 연구가 : "식빵은 기름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 삼겹살을 식빵에 올려놓으면 기름 흡수에 뛰어납니다."]

삼겹살, 식빵에 올려 기름을 빼는 겁니다.

기름 쏙 빠질 동안 곁들일 재료 준비합니다.

카나페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쿠키나 빵 대신 이렇게 과일 사용하면 칼로리 한층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예쁘게 손질한 과일들, 삼겹살 위에 살포시 놓아 멋을 내주면요.

기름기 걱정 줄이고 눈과 입은 즐거운, 이색 요리 삼겹살 카나페. 간단하게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난도를 좀 높여볼까요?

기름기 쫙 빼고 맛은 물론 폼 나는 요리를 삼겹살로 만드는 법입니다.

먼저, 감자와 애호박 등 각종 채소 얇게 채 썰어주고요.

고추와 버섯도 채 썰어 함께 담아줍니다.

여기에 고소함을 더할 달걀 두 개 넣어주는데요.

이때, 소금, 후추도 적당량 넣어 간을 맞춥니다.

이제,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골고루 저어줍니다.

대체 어떤 요리일지 아직은 가늠되지 않죠?

이번에는 얇게 썬 삼겹살을 팬 위에 깔아주고요.

그 위에 달걀 풀어 고루 섞은 채소 올립니다.

기호에 따라 모차렐라 치즈를 더한 뒤, 뚜껑을 덮어주는데요.

뚜껑 닫지 않으면 수분 날아가 삼겹살은 타고 치즈는 잘 익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삼겹살 익었다 싶으면 모양 잡아 접시에 놓아줍니다.

삼겹살을 이렇게 살짝 접어주면, 그럴싸하죠? 삼겹살 오믈렛 완성입니다.

언 듯 보기엔 오징어순대 같기도 하죠.

삼겹살로 즐기는 색다른 요린데요.

삼겹살이 채소를 감싸 안았습니다.

독특한 만큼 그 맛도 궁금한데요.

특히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기름기 뺀 영양 가득 식사로 충분하겠죠.

[차경민/경기도 수원시 : "일단 보기에 너무 맛있어 보이고 담백해 보여서 손님이 오셨을 때 선보이기 좋을 것 같고 게다가 담백하게 구워진 삼겹살 속에 치즈와 채소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식감도 너무 좋아요."]

국민의 메뉴, 삼겹살~

이제 콜레스테롤과 칼로리 걱정 잠시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때론 똑똑하고 색다른 요리법으로 삼겹살, 이왕이면 즐겁게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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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기름기 걱정 ‘뚝’…똑똑한 삼겹살 요리법
    • 입력 2018-02-22 08:50:37
    • 수정2018-02-22 09:45:02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봄을 앞두고 보니 겨우내 찐 살이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데요.

다른 건 다 참겠는데 저녁이면 삼겹살 생각날 때 많더라고요.

삼겹살 그야말로 국민 메뉴 아니겠습니까, 저도 회식이나 모임은 물론 집에서도 삼겹살을 즐겨 먹는데요.

콜레스테롤 걱정은 되지만 역시 포기 힘듭니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데요,

정 기자도 삼겹살 좋아하죠, 어떻게 드시나요?

[기자]

일단 삼겹살은 구워 먹는 것부터죠.

특히 삼겹살 구울 때 나오는 기름에 묵은 김치나 마늘 익혀 먹으면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나죠.

그러나 건강을 생각해 조리법 바꿔야겠는데요.

팬에 굽는 것보다는 수육처럼 푹 찌는 방법이 있겠죠.

에어프라이처럼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로 조리하는 도구를 쓰면 기름기 쫙 뺀 고기 맛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돼지고기 부위별 소비량 1위를 자랑하는 삼겹살이지만 지방함량, 콜레스테롤 높이는 주범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이런 걱정 뚝 떨치면서도, 맛좋게 때론 화려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노릇노릇, 잘 익은 삼겹살 쌈장 찍어 먹으면 그 맛 환상입니다.

삼겹살은 돼지의 갈비에 붙어 있는 살로, 살과 지방 부분이 세 번 겹쳐져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삼겹살은 비타민B와 단백질, 철분이 풍부해 피부 건강과 빈혈 예방 등에 좋은데요.

하지만 걱정되는 것도 많습니다.

[최서연/서울시 영등포구 : "(삼겹살을) 많이 먹는데 먹을 때마다 콜레스테롤 때문에 좀 걱정되는 편이에요."]

[정재민/서울시 은평구 : "가족하고 즐겨 먹는 편인데 한편으론 살이 찔까 봐 걱정되죠."]

전문가들도 삼겹살 섭취에 대해 주의를 당부합니다.

[노봉수/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삼겹살은 돼지고기 중에서도 콜레스테롤 함량이 비교적 많은 부위라서 과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분들에게 혈관 질환을 가져올 수 있어 가급적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그래서 조리법이 중요한데, 기름을 쫙 빼는 게 관건입니다.

굽는 게 아니라 찜으로 만드는 거죠.

오늘의 핵심 재료, 콩나물인데요.

식이섬유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낮춰줍니다.

먼저, 콩나물 다듬어 씻어 두고요.

양파도 손질해 일정 두께로 둥글게 썰어줍니다.

이때, 양파는 얇게 써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조리 과정에서 기름종이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안희정/요리 연구가 : "양파는 삼겹살을 찔 때 기름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여러 층으로 넓게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찜통의 가장 아래층엔 삼겹살 기름을 흡수할 양파 깔아줍니다.

그 위가 콩나물 자린데요.

한 움큼 살포시 쥐어 넉넉히 깔아 줍니다.

이것, 기름 빠지는 중요한 통로 됩니다.

마지막으로 삼겹살 올리면 준비 끝납니다.

단, 유의할 점이 있는데요.

뚜껑은 꼭 닫아줍니다.

이렇게 해야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고기 육질이 촉촉해집니다.

찜기에 10분 정도 익혀주면, 기름기 쏙 빠진 부드러운 삼겹살 탄생합니다.

삼겹살과 콩나물 접시에 옮겨 담고요.

이때, 맨 밑에 깔린 양파는 아깝다 생각 말고 버려야 합니다.

[안희정/요리 연구가 : "삼겹살에서 나온 콜레스테롤을 흡수하고 있어서 양파는 먹지 않고 버리는 게 좋습니다."]

콩나물 깔고 그 위에 삼겹살 차곡차곡 얹어줍니다.

파 송송 썰어 올립니다.

간장 살짝 곁들이면 좋겠죠.

기름기 쏙 뺀 촉촉한 육질이 매력인 삼겹살 찜 요리 완성입니다.

삼겹살로 카나페라는 예쁜 음식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달군 팬 위에 적당한 크기로 썬 삼겹살 올려주고요.

먹음직스럽게 익힙니다.

여기까진 그냥 구인데요.

기름도 그대로 있습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구운 삼겹살을 식빵 위에 올립니다.

[안희정/요리 연구가 : "식빵은 기름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 삼겹살을 식빵에 올려놓으면 기름 흡수에 뛰어납니다."]

삼겹살, 식빵에 올려 기름을 빼는 겁니다.

기름 쏙 빠질 동안 곁들일 재료 준비합니다.

카나페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쿠키나 빵 대신 이렇게 과일 사용하면 칼로리 한층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예쁘게 손질한 과일들, 삼겹살 위에 살포시 놓아 멋을 내주면요.

기름기 걱정 줄이고 눈과 입은 즐거운, 이색 요리 삼겹살 카나페. 간단하게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난도를 좀 높여볼까요?

기름기 쫙 빼고 맛은 물론 폼 나는 요리를 삼겹살로 만드는 법입니다.

먼저, 감자와 애호박 등 각종 채소 얇게 채 썰어주고요.

고추와 버섯도 채 썰어 함께 담아줍니다.

여기에 고소함을 더할 달걀 두 개 넣어주는데요.

이때, 소금, 후추도 적당량 넣어 간을 맞춥니다.

이제,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골고루 저어줍니다.

대체 어떤 요리일지 아직은 가늠되지 않죠?

이번에는 얇게 썬 삼겹살을 팬 위에 깔아주고요.

그 위에 달걀 풀어 고루 섞은 채소 올립니다.

기호에 따라 모차렐라 치즈를 더한 뒤, 뚜껑을 덮어주는데요.

뚜껑 닫지 않으면 수분 날아가 삼겹살은 타고 치즈는 잘 익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삼겹살 익었다 싶으면 모양 잡아 접시에 놓아줍니다.

삼겹살을 이렇게 살짝 접어주면, 그럴싸하죠? 삼겹살 오믈렛 완성입니다.

언 듯 보기엔 오징어순대 같기도 하죠.

삼겹살로 즐기는 색다른 요린데요.

삼겹살이 채소를 감싸 안았습니다.

독특한 만큼 그 맛도 궁금한데요.

특히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기름기 뺀 영양 가득 식사로 충분하겠죠.

[차경민/경기도 수원시 : "일단 보기에 너무 맛있어 보이고 담백해 보여서 손님이 오셨을 때 선보이기 좋을 것 같고 게다가 담백하게 구워진 삼겹살 속에 치즈와 채소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식감도 너무 좋아요."]

국민의 메뉴, 삼겹살~

이제 콜레스테롤과 칼로리 걱정 잠시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때론 똑똑하고 색다른 요리법으로 삼겹살, 이왕이면 즐겁게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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