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토지 논란 신라 황금귀걸이 재조사

입력 2018.04.24 (11:30) 수정 2018.04.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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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로 지정된 이후 다른 유물과 이름이 혼동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와 논란이 인 보물 제455호를 문화재청이 다시 정비하기로 했다.

보물 제455호는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1967년 6월 21일 같은 고분에서 출토된 '경주 노서동 금팔찌(보물 제454호)', '경주 노서동 금목걸이(보물 제456호)와 함께 보물로 지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한 쌍 중 한쪽 귀걸이는 일본 도쿄박물관이 보관하다 1965년 한일협정으로 우리나라로 돌아온 만큼 '환수 문화재'로 적시돼 있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현재 출간된 각종 자료에는 보물 제455호로 환수 문화재도, 노서동 출토품도 아닌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사진이 실려 있으며, 지난 2009년 국보와 보물 명칭을 개선할 때 정식 명칭도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모양의 전혀 다른 유물로 대상과 이름이 대체된 셈이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455호의 이름을 경주 노서동 금귀걸이로 바로잡는 것을 포함해 두 금귀걸이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등의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서동 출토 금귀걸이는 현재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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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4 11:30:43
    • 수정2018-04-24 11:32:24
    문화
보물로 지정된 이후 다른 유물과 이름이 혼동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와 논란이 인 보물 제455호를 문화재청이 다시 정비하기로 했다.

보물 제455호는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1967년 6월 21일 같은 고분에서 출토된 '경주 노서동 금팔찌(보물 제454호)', '경주 노서동 금목걸이(보물 제456호)와 함께 보물로 지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한 쌍 중 한쪽 귀걸이는 일본 도쿄박물관이 보관하다 1965년 한일협정으로 우리나라로 돌아온 만큼 '환수 문화재'로 적시돼 있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현재 출간된 각종 자료에는 보물 제455호로 환수 문화재도, 노서동 출토품도 아닌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사진이 실려 있으며, 지난 2009년 국보와 보물 명칭을 개선할 때 정식 명칭도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모양의 전혀 다른 유물로 대상과 이름이 대체된 셈이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455호의 이름을 경주 노서동 금귀걸이로 바로잡는 것을 포함해 두 금귀걸이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등의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서동 출토 금귀걸이는 현재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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