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빈자리, 장현수는 어쩌나? 고뇌 빠진 신태용

입력 2018.06.25 (21:32) 수정 2018.06.25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일 모레(27일) 치러지는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고민이 깊습니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빠진데다 주장 기성용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졌는데요.

세계 최강 독일과의 경기,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조 기구에 의지해도 한걸음 한걸음 떼기가 힘겨워 보인 기성용.

병원 정밀 검사 결과는 2주 치료, 결국 독일전엔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독일이란 강팀을 상대로 꼭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기성용의 빈자리는 치명적입니다.

중원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고 과감한 공격 전개와 슈팅 시도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하는데다 주장의 리더십까지 갖춘 핵심입니다.

베이스캠프 복귀 첫날 진행한 훈련에서 신태용감독은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가장 큰 고민이죠. 사실은 (성용이가)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해줬는데 정신적 지주다보니까..."]

후보인 구자철과 정우영이 함께 나서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기성용을 중심으로 해 온 중원 운용은 쉽지 않아 전력 약화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에 대한 고민도 깊습니다.

2차전 경기력에 대한 비난으로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있어 기용할지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수비는 조직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확 바꿀 수 없다. 수비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잃어서 안타깝다."]

최정예 멤버로 상대해도 버거운 독일.

사람들은 희망 고문이라고 말하지만 대표팀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대신 도전을 계속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성용 빈자리, 장현수는 어쩌나? 고뇌 빠진 신태용
    • 입력 2018-06-25 21:33:40
    • 수정2018-06-25 21:44:48
    뉴스 9
[앵커]

내일 모레(27일) 치러지는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고민이 깊습니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빠진데다 주장 기성용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졌는데요.

세계 최강 독일과의 경기,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조 기구에 의지해도 한걸음 한걸음 떼기가 힘겨워 보인 기성용.

병원 정밀 검사 결과는 2주 치료, 결국 독일전엔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독일이란 강팀을 상대로 꼭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기성용의 빈자리는 치명적입니다.

중원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고 과감한 공격 전개와 슈팅 시도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하는데다 주장의 리더십까지 갖춘 핵심입니다.

베이스캠프 복귀 첫날 진행한 훈련에서 신태용감독은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가장 큰 고민이죠. 사실은 (성용이가)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해줬는데 정신적 지주다보니까..."]

후보인 구자철과 정우영이 함께 나서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기성용을 중심으로 해 온 중원 운용은 쉽지 않아 전력 약화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에 대한 고민도 깊습니다.

2차전 경기력에 대한 비난으로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있어 기용할지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수비는 조직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확 바꿀 수 없다. 수비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잃어서 안타깝다."]

최정예 멤버로 상대해도 버거운 독일.

사람들은 희망 고문이라고 말하지만 대표팀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대신 도전을 계속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